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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80

홈패션 수업에 왜 자꾸 빠지게 되는 걸까요?

- 여성 문화 재단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다 배울 수 있게 된 수업인 홈패션 수업에 언제부턴가 자꾸 빠지게 됩니다. 이쯤 되면 다시 수업을 들어가는 건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 여겨지네요 ㅠ 연속 3주 빠졌으니 가뜩이나 따라가기 힘들어 뒤처지던 수업이 .. 그래서 왜 힘들게 들을 수 있었던. 기대하던. 홈패션 수업을 빠지게 되는지 분석을 해보았어요. 첫 번째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가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동안 길들여진 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더군요. 거기에 미싱이라곤 처음 접해본 나로선 수업을 따가 가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다른 이들보다 항상 뒤처지며 혼자 안절부절 전전긍긍하는 조급한 마음에 미싱은 더욱 삐뚤어지기만 하고... 그리고 또 한가지 수업이 끝난 뒤 조별로 강의실 청소를 해야 하더군요. 벌써 두 ..

결혼 2016.12.05

[임신한 동서와 시댁 제사를 맞이하며] 딸과 며느리는 확실히 다르다/괜한 희생정신은 넣어둘 것

- 동서만 있기에 결혼 3년 차가 되어오는 시간 동안 시누이로 인해 생기는 불쾌함은 경험하지 않았던 지난날 요번 임신한 동서와 시댁 제사 음식을 준비하며 시댁 식구 중 임신한 또 다른 한 여인으로 인해 한방에 아! 역시 딸과 며느리를 대하는 시어머님들의 마음가짐과 태도는 이렇게 다르겠구나를 느꼈습니다. 8개월이되가는 동서와 마주 앉아 제사 음식을 만들고 있던 중. 시댁 쪽 임신한 여인이 시어머님과 함께 집으로 들어옵니다. 가까이에 살기에 놀러 오고 싶다고 했는지. 아니면 어머님의 다른 큰 그림이 있었던 건지 여하튼 함께 자리하였고 자리하는 과정에 시어머님 "계란이 모자라지 않을까?" 시댁 조카/ "그럼 이모 내가 좀 있다 나가서 사 올게" 시어머님/ "임신해서 힘든데 네가 가긴 어딜 가. 그냥 앉아 있어..

결혼 2016.11.29

이제 꽃이 피려나 봐

* 동서라는 사람이 생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함께 방문한 작은아버님 댁에서 둘이 함께 받아온 작은 화분에서 이제 꽃이 피려는 것 같아요. 그 당시 동서는 꽃이 피기 시작하는 아이를 골랐고 저희는 가을 정도에 꽃이 필 거라던 파릇한 아이를 골라왔거든요. 설마.. 꽃이 필 거라고 상상도 되지 않던 곳에서 이렇게 꽃이 피기를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고 신기하고 기쁩니다^^ 같은 종의 꽃이라도 이렇게 꽃 피는 시기가 다른 것을.. 개성 뚜렷한 인간들이 각자 꽃을 피우는 시기가 다른 건 어쩜 당연한 것 같습니다. 초조하고 불안함을 안고 나의 소중한 하루를 보내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매일이 정신없이 행복할 순 없겠지만. 작은 순간순간에서 삶의 소중함과 행복함을 발견하면 살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오늘 ..

결혼 2016.11.25

결혼은 여자만 개손해인 것을 결혼 전에 알았더라면..

----------------------------------------------------------------------------------------------------------------------------------------------------------------------------------- 결혼 전이거나 결혼 초라면 아직은 무슨 소리인지 알 수도 관심도 없을 테지만.. 결혼하면 여자만 손해라는 말은 백번 옳다. 이 사실을 제대로. 상세히 인지하고 결혼이란 것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은 꼭! 알아야 한다. ★★★★★ 결혼 3주년이 코앞에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 그 말이 정말이지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다. 결혼을 함과 동시에 여자는 시댁의 제사며 명절이며 온갖 음심을 하고 뒷정..

결혼 2016.11.21

시댁 제사 스트레스 다스리기 1.

얼마 있으면 시댁 제사가 또 있어요. 결혼 후 스트레스 중 하나가 알지도 못하는 어르신들의 제사를 준비하는 게 왜 나의 당연한 몫인 건가 였어요. 시부모님의 아버님 어머님 할아버지 할머니의 제사 준비를 며느리들의 도움에 감사함을 느껴야 하는 것 같은데.. 어쩜 그리 당연하게 생각되는 건지.. 이해하기 힘들더라고요. 그렇다고 우리 집 제사를 신랑이 가서 지내는 것도 아니니까요. 오래전부터 약속된 풍습이란 건 알겠지만. 적어도 너무 당연한 며느리들의 몫으로 떠넘겨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집안의 평화를 위해 해야 한다니까 하라니까 특별한 일 없으면 시댁에 방문해 제사 음식을 준비하고 제사상을 차리고 제사를 마무리하지만. 제사가 돌아오면 올수록 알게 모르게 받아지는 스트레스는 정말이지 어마어마했어요...

결혼 2016.11.16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홈패션 배우기 듕 ♥ : 재봉틀-공업용미싱;; : 집순이 ㅂㅂ

집에서 살림만 하며 집순이로 지낸지 오랜 시간. 부업을 시작하면서 전에 없던 사회 참여에 대한 자신감과 적극성이 생겼음에 놀랐다. 액수가 얼마든 내 손으로 버는 돈의 소중함은 정말이지 귀중한 것. 집순이였던 나는 이제 다시 슬슬 밖으로 나가보려 한다. 그 첫 단계는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홈 패션!! 재봉틀을 배우고 싶었기에 재봉틀 기초 사용법까지 익힐 수 있으며 집에 필요한 것들을 내 손으로 저렴하게 직접 내 스타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참으로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여성가족재단에서 3개월 저렴한 가격으로 홈 패션을 배우기 시작했다. (홈 패션은 인기가 많은 과목으로 경쟁률이 심하다. 몇 번의 대기 끝에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첫날 수업 뭔가 위협적인 비주얼의 공업용 미싱에 놀랐다. 집..

결혼 2016.11.16

결혼 후 시댁 방문 시 적절한 옷차림!? ★

결혼 후 시댁에선 잦은 방문을 원하시죠. 하지만 요즘 사람들이 어디 그렇게 한가한가요. 그래도 신경 써서 참석해야 하는 제사, 설, 추석, 생일 등 각종 외부에서 이뤄지는 집안 행사를 제외한 소소하게 모여야 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럴 때. 우리 여자들은 어떤 옷을 입고 가는 게 좋을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형님 또는 동서와 같이 비교 대상이 있을 땐 더욱 그러하게 되죠) 이럴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쁘게 있어 보이고 싶은 마음에 너무 화려한 옷을 입었다간 도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점. 시어머니는 이런 옷을 입고 온 며느리를 보며 (집안 살림만 하는 경우에는 더욱이) 집에 앉아 내 아들 등골을 빼먹는구나 하는 나쁜 생각이 들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씀씀이가 .. ..

결혼 2016.11.10

손뜨개 인형 도전!

손뜨개의 계절 겨울이 돌아오면서 다시 슬금슬금 관심이 생기기 시작. 도서관에서 손뜨개 인형 책을 빌린 뒤 바로 작업에 들어갑니다. 첫 출발은 좋았으나. 뒷장으로 갈수록 인형 크기가 커지면서 점점 버거워지더라고요 ㅎ;;; 지금 내가 뭐 하는 짓인가 싶고.. ㅋ 결과물이 궁금해 조급한 마음에 너무 전투적으로 달겨들었나 봐요 ㅋㅋ;;;; 좀 더 여유로운 맘으로 요번엔 아가들 목도리와 모자 요런 거 떠보고 싶어졌어요^^ 좀 더 실용적이고 뿌듯함을 안겨줄 것 같네요 ㅋㅋ 큰 인형은 바느질 인형을 만드는 걸로 ! ^^

결혼 2016.11.08

모든 것은 지나간다.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처럼. 더 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는 절망감에 힘들고 괴로웠어도. 극복하려 노력하다 보니 지나갈 것 같지 않던 우울함과 절망감이 어느새 옅어지면서 다시 살아갈 희망과 힘이 다시 생겨난다. 그 힘듦에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우울함과 절망감에 갇혀만 있었다면 혼자였다면.. 이렇게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었을까.. 사회생활에 적합하지 않은 나약함에도 그래도 나름대로 이겨내며 살아가려 노력하는 내가 대견스럽고 투덜거리긴 하지만 옆에서 항상 힘이 돼주며 함께해주는 신랑이 있음에 다행이며 감사하다. ♡ 이렇게 둘이 평생 우정 변치 않고 재미지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결혼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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