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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7

주저앉아 울고만 있었다면

돌이켜보면 힘들지 않은 적은 없었다 요즘 너무 행복행복 한다며 행복을 찾는 것이 일이라는 듯 너무 그럴 필요 없다 말하는 사람도 있다만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삶은 고행이다 말하는 이도 있듯이 언제나 고통이 동반되는 것이 삶이기에 그 힘듦을 잘 짊어지고 함께 가려면 단단한 행복함도 존재해야 하는 것 같다 당장 육아를 하는 시점에서 봐도 분명 육아는 고되고 힘들지만 아이의 존재만으로 하루가 행복함으로 가득 찬다 ( 늦은 나이 오랜 시간 힘들게 기다려온 아이라 다시 오지 않을 지금의 그 소중함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 고됨에만 집중해 아이의 다시 오지 않을 지금, 해맑은 웃음과 사랑스러움 나와 남편을 닮은 행복을 놓치고 간다면 그만큼 불행한 일이 있을까.. 커다랗고 대단한 것만이 행복이..

감사 2023.07.28

25주 임당 검사와 입체 초음파 그리고 새로운 증상

임신 25주에 임당 검사를 시행했다 ( 설탕 농축액 같은 시약 먹기가 곤욕ㅠ) 결과는 재검 ㅠㅠ ( 시약을 다시 먹어야 하고 몇 시간에 걸쳐 피를 4번 뽑아야 하는 고된 시간이 기다린다..) 이상하게 먹는 것도 단것도 안 당기는 임신 기간이라 설마설마했지만 임당 재검에 당첨되었다 공포의 재검.. 그것만은 피하고 싶었는데.. 나이와 기본 장착되어있던 비만이 주는 결과물인 것인가.. 2주일 안으로 재검을 받으러 가야 한다 병원 오픈 시간 전에 가야 해서 별도 예약 없이/ 그간 좀 더 걸어보고 먹는 것도 좀 더 신경 써봐야겠다 임당 검사 전 검진일에 선생님이 관리하라 그리 이야기했건만.. 먹는 것과 상관없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주워듣고는 별생각 없이 지낸 시간들이 후회 스럽.. ㅠ 어차피 임당이어도 식단과 운동..

감사 2022.11.03

감사하며

2022년 맞이는 잘하셨나요? 시간 참 쏜살같이 지나가네요. 언제 시작됐는지고 가물한 코로나는 끝날 기미 안 보이고 삶에 제약들이 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집안에 머물게 되는 그런 삶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활동량 줄어드는 답답한 일상이지만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노화는 찾아온다죠 ;; 살아 숨 쉬는 동안의 건강은 말모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잊지 않고 첫 번째에 건강을 두고 살다 보면 그 외 일들도 큰 어려움 없이 잘 헤쳐나갈 수 있다 생각합니다 씩씩하게!! :) 그 건강이란 게 참 나이 들어감에 지켜내기 힘든 부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놓아지지도 않는.. 쉬어갈 땐 쉬어가고 텐션 줘야 할 땐 북돋으며 그렇게 일단 살아보자고요. 그냥 사는 겁니다. 이런저런 생각 넘 많이 하면 힘들어요. 일단 지금 해야 할 일에 ..

감사 2022.01.03

오랜만에 감사일기

감사한 것들을 끄집어내 글로 쓰고 싶은 밤이다. 감사거리를 찾아 찾아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결코 헛되지 않고 의미 없지 않음을 확인하고 싶은 것 같다. - 얼마 전 작은 집 한편에 나만의 작은 책상을 놓고 컴퓨터를 설치했다. 작지만 소중한 나만의 공간이 생겼다. 물론 그전에도 컴퓨터를 사용했었지만 나만의' 이게 중요한 거지 :) 일을 마치고 돌아온 바깥냥반이 사용할 때면 난 항상 양보가 우선되어야 했으니까 지금은 언제든 자유롭게 나의 공간에 머물 수 있음이 감사하다. 넓은 집에 부유한 삶은 아니지만 그래도 돈 걱정 없이 안락한 공간에 머물 수 있음에 감사하다. 비록 나이는 먹어가고 몸이 힘들어오는 것이 더욱 느껴지며 아이를 갖는다는 건 이제 욕심이 되는 것 같은 현실이지만 날이 좋으면 밖으로 나가..

감사 2021.11.26

유난히 긴 밤을 걷는 널 위해

- 우연히 지나가다 알게 된 국민가수 김동현의 비밀을 시작으로 국민가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제저녁 본방을 보게 된 건 분명 나에게 이런 위로를 주려했던 건 아닐까.. 아이유 'Love poem' 이런 좋은 노래가 있었나.. 4명의 남자가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그 밤에 펑펑 울었다 ; 누구를 위해 누군가 기도하고 있나 봐 숨죽여 쓴 사랑 시가 낮게 들리는 듯해 너에게로 선명히 날아가 늦지 않게 자리에 닿기를 I'll be there 홀로 걷는 너의 뒤에 Singing till the end 그치지 않을 이 노래 아주 잠시만 귀 기울여 봐 유난히 긴 밤을 걷는 널 위해 부를게 또 한 번 너의 세상에 별이 지고 있나 봐 숨죽여 삼킨 눈물이 여기 흐르는 듯해 할 말을 잃어 고요한 마음에 기억처럼 들려오는 ..

감사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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