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준비하면서 전에는 없던 생리전 증상 들이 하나씩 늘어갔죠. 그중 하나인 속 메스꺼움으로 혹시 임신일까 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임신 테스트기를 수도 없이 지르며 더 큰 좌절감으로 힘들어도 했었더랬죠. 정말 한 번은 생리 예정일이 가까워 올수록 속 메스꺼움이 이건 정말 임신이 아니면 말이 안 되는 정도의 크기로 다가왔었지만 결국 임신은 아니었던... 그리고 생리전 증상 중 임신일 것이다 나를 농락했던 또 한가지 복통. 보통 임신을 하면 생리를 곧 할 것처럼 아랫배가 사르르 아파 오기도 한다던데.. 어! 나도 아랫배가 약간 신경 쓰이네.. 어! 살살 아픈 것 같네... 하는 착각을 하기도 했죠. 결국 임신은 아니었고. 매운 걸 먹고 난 다음날 나의 장이 고통받는 중이었구나.. 짐작하며 실망한 마음을 다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