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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준비 299

어둠이 가져오는 우울감

마음을 놓아야 아이가 생긴다는데..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소리 같은데.. 그게 안된다. 매번 오는 생리 소식에 좌절하고 울컥하고. 생리 내내 힘들다. 몸도 마음도. 마음을 다잡다가도 날이 저물면 우울 감성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아침에 열심히 마음을 다잡고 긍정적이고자 노력하던 것들이 무너진다. 임신한 여자들을 아이들을 보면 다들 저렇게 임신하고 잘들 낳는데 난 뭔가 싶어 눈물이 나고.. 머리가 아프다. 나가서 미친 듯이 걷고 싶은데 시간은 늦었고.. 오늘부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겠다. 삶에 패턴이 또 점점 뒤집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아침에 미친 듯이 걷고 저녁땐 편안한 잠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겠다. 늦게까지 스트레스받고 앉아있으니 먹을 것만 생각나고 그러면서 살 스트레스가 찾아오고.. 악순환이구나....

임신준비 2015.12.31

ㅠㅠ

생리 예정일이었던 어제. 28일 어김없이 찾아오는 홍양에 울컥하고 슬픈. 좌절감 매달 겪는 일이지만 좀처럼 익숙해질 수 없는.. 그래도 화이팅 해보려 마음을 다잡았지만 저녁이 되니 다시 밀려오는 우울감.. 다시 도전할 수 없을 것 같은 처참함 그날 저녁 신랑이랑 술 한잔하면서 펑펑 울었네요.. 방금 신랑한테 전화가 왔어요 일할 때 전화 한통 없는 사람인데 우울하다고.. 어제 회식하며 직장에서 믿고 따르던 상사한테 실망도 하고 임신 아닌 소식도 그랬고 이래저래 우울감이 밀려왔나 봐요 신경 안 쓰는척하면서 은근 많이 기대하고 기다리는 것 같네요.. 요번 달은 신랑도 좀 열심히 해서 느낌이 좋다고 계속 그렇게 말했었는데.. 저와 마찬가지로 우울한가 봅니다. 아이고............................

임신준비 2015.12.29

새로 생긴 생리 전 증후군

새로 생긴 생리 전 증후군 덕분에 그간 정리했던 증상 놀이를 또 한번 제대로 하며 보냈다. 아까운 시간과 돈을 낭비하며.. 새로 등장한 나의 생리 전 증후군을 소개한다. 바로 배 땡김. 배꼽을 중심으로 대략 아래 부근이긴 하나 아랫배만은 아닌 전체적으로 배가 땡긴다. 밥 먹고 뛰면 배가 땡기듯이. 첨엔 맹장인가 싶기도 했고. 결국 나중엔 포커스가 임신으로 맞춰 저 제대로 증상 놀이를 했다. 그리고 뭔가 몸의 느낌도 다른듯하여 기대 아닌 기대를 품고 생리 예정일을 맞이하였고 함께 홍양도 맞이하였다. 전에 그동안 나의 풍부한 서치와 경험으로 결론을 내린 생리 전 증후군은 임신이 아님을 감지하고 생리 예정일에 홍양이가 나오는 그 순간까진 우리 몸은 임신을 준비하는 중임을. 결론지은 적이 있다. 내 결론이 맞았..

임신준비 2015.12.28

좀 더 행복한 내가 되기로 한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28일이 되자마자 아침부터 홍양이 찾아올 것을 알린다. 울컥한다. 참.. 솔직히 매달 이러기 너무 힘들지만. 한 번 더 열심히 해보기로 마음을 다잡는다. 열심히 걷기도 하면서 살도 빼고 좋은 것들도 좀 더 챙겨 먹고 그렇게 열심히 즐겁게 또 한 달을 기다려보련다. 아이 만나기가 참 쉽지가 않다. 그냥 어렸을 때 생각 없이 낳아 둘 걸 싶은 맘이 들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최고의 악조건은 지금 다 갖추고 있는 샘이다. 피임이라면 피임도 오래 했고 신랑이랑 연애도 10년 가까이했으니.. 아이가 빠르게 찾아오지 못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 결혼하고 살도 10키로 이상 쪘으니.. 이 나이까지 내 인생 살아본답시고 끌고 온 시간들이.. 그렇다고 별거 없이 시시하게 살아온 것 같은 지난 시간들..

임신준비 2015.12.28

하루 세 번의 임테기

어제 26일 생리 예정일 3일 전.. 임테기 3번. 아침에 혹시나.. 단호박 갑자기 배에 퐉! 하는 통증이 있었기에 착상되는 중인가 싶어, 점심때쯤 한번. 단호박 저녁때 술 먹기 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 단호박 술 진탕 마셨네요.. 생리 예정일까지 기다려보는 게 맞긴 하지만 왠지 요번에도 아닌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ㅠㅠ 그동안은 눈물이 났는데.. 이젠 욕이 나오네요 ㅎㅎ 신랑이 애 없으면 어떠냐 애 있는 게 다 좋은 건 아니다. 없으면 둘이 살면 된다. 위로 아닌 위로를 하더군요.. 그래요 그렇습니다. 애 없으면 어떻습니까.. 근데. 솔직히 엄마 되고 싶은 맘의 미련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포기는 힘들 것 같고. 더 열심히 걸으며 살 빼고 건강해지렵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

임신준비 2015.12.27

배란 후 9일. 임테기 반응

기다려지는 마음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며 배란일로 추정되는 15일로부터 9일이 지난 지금 신랑을 출근 시킨 뒤 임테기를 뜯었네요 단호박입니다. 단호박 한 줄입니다. ㅠㅠ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착상 후 나오는 그것도 착상 후 며칠 이내에 발생하는 호르몬. 수정에서 착상까지 7-12일 정도 걸리고 마지막 시도 일부터 12일까지로 계산하면 착상 예상 날짜는 28일. 배란으로 추정되는 14일에서 15일이라고 처도 27일. 착상하고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닌 며칠 이내에 생성되는 호르몬. 그럼 아직 희망은 충분히 있다. 너무 슬퍼하지 말자. 그리고 간혹 우리가 알고 있는 착상 시기보다 좀 더 길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희망을 아직 버릴 필욘 없다고 본다. 그간 뱃속에 이미 아이가 생긴 것마냥 설레발친 지..

임신준비 2015.12.24

끊을 수 없는 증상 놀이

생리 예정일 이후 임테기로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 나에게 다시는 없을 줄 알았던. 증. 상. 놀. 이. 난 또 거기에 푹 빠져있다. 절어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전과는 다른 편안한 마음으로 전과는 다르게 열심히 했던 시도들 때문일까.. 전과는 뭔가 모르게 몸 상태가 다르게 느껴져서일까.. 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난 또. 희망을 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카페 임신 준비 게시판을 들락거리며 아직 생겼는지 안 생겼는지 모를 아이가 이미 뱃속에 있는 것마냥 모든 생활이 조심스러워진다. 더 문제는 그걸 핑계로 운동도 하지 않고 엄청 먹어대고 있다. 아니 난 왜 또! 다시는 빠질 것 같지 않았던 증상 놀이에 빠져있는 걸까.. 그만큼 증상 놀이의 중독성이 강하다고 봐야겠지.. 음... 솔직히 전보단 어느 정도..

임신준비 2015.12.24

임테기 시약선? 화학적 유산?

임신 8주 전에는 화학적 유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임신 10주 정도에 주위에 알리는 게 좋다고 하고요. 생리 전에도 수정이 되었다가 미처 착상이 이뤄지지 못하거나 착상이 약해 흘러내리는 경우.. 건강한 난자와 정자가 만나지 못 했을 경우. 자궁벽이 착상하기 힘든 상태인 경우. 이런 경우에 일어나는 일들이더라고요 위에 말한 건강하지 못한 둘 중 하나이거나 둘 다 이거나. 엄마 자궁에서 건강한 씨앗이 자리를 잡기 전에 참 많은 일이 일어나는듯해요. 매달 임신할 확률도 20% 정도라니.. 정말 쉬운 일이 아닌듯합니다. 그래서 더 애가 타고 기다려지고.. 사고로. 의도치 않게 아이가 생기시는 분들은 알 수 없는 기다림의 시간들.. 요즘 카페에 자주 들어가 보다 보니 임테기 시약선에 농락당..

임신준비 2015.12.22

임신 테스트기에 반응하는 호르몬. 시기

배란 후 7일. 오늘 아침 임테기로 단호박 한 줄 ㅠㅠ 배란 후 일주일 정도 지나서 임테기 반응 보고 아시는 분이 있어서 기대감을 안고 오늘 아침 첫 소변으로 임테기를 해보았으나 냉정한 결과 ㅠㅠ .. 그래서 전 또 찾아봅니다. 임테기에 반응하는 호르몬이 무엇인지, 임테기에 반응하는 호르몬이 몸에서 언제 만들어지는지!! 원포 임신 테스트기에 반응하는 호르몬은 HCG !! 임신 중 만들어지는 호르몬. 생식선 자극 호르몬. HCG 자궁벽에 수정된 난자가 자리 잡고 며칠 이내 새롭게 발달되고 있는 태반의 셀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착상혈을 보고도 일주일 뒤에 두 줄 결과를 보는 것 같다. 착상이 되면 임신이니 당연히 두 줄을 봐야 할 것만 같았는데.. 사람은 역시 공부를 해야 한다. 이런 원리에 ..

임신준비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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