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임신준비 299

[임신 준비] 임신 가능성 높은 날

여자는 365일 가임기!? 임신을 위한 확실한 방법은 배란일을 맞춰 시도하는 것이 중요한데... 좀 해이해진 건지.. 마지막 날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어디서 봤는데.. 들어간 지 오래된 시들한 정자 배란된 지 오래된 시들한 난자 이 둘의 수정은 좋지 않으니 배란테스트기가 임박을 알릴 때와 그다음 날 그리고 그다음 날이 임신의 최적기라고 했는데.. 그 마지막 날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늦게 시도하게 되었다. 정신 차리고 열심을 다해도 모자랄 판에 막판 배란될 때 몸 피곤함과 남편의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술시가 맞물려 기분 좋은 깔끔함 마무리가 되지 못했다. 어느 연구결과에서 배란 5일 전이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이야기는 그럼 무엇이란 말인가... 정자가 자궁에 들어가 그리 오랜 시간..

임신준비 2021.03.10

[임신 준비] 천근만근

배란일이 다가오면서 피곤함도 함께 다가온다. 배란이 된 후에도 그 피곤함은 몸에 덕지덕지 붙어 천근만근이다. 꼭 임신한 것처럼 마스크를 쓰고 나가면 숨이 차고 힘들다. 확실히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한창 스트레스받으며 술 마시고 살찌던 그때와 같이 몸이 힘들다. 아직 회복이 덜된 걸까.. 정말 나이 탓인가.. 이런 내 몸을 그 자체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 혹 커질까 걱정 집어치우고 몸에 좋다는 것들을 챙겨 먹고 그와 함께 혹이 커진다면 알콜경화술이든 수술이든 하며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는 것 같기도.. 혹 커질까 무서워 몸 사리며 영양제 하나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이 미련한 짓인듯함이 밀려오는 요즘이다. 이놈에 혹 덩어리.. 어찌 생겨나 이렇게 나를 피곤하게 하느냐.. 몸뚱이는 커지고 체력은 이리 떨..

임신준비 2021.03.09

[임신 준비] 40의 코앞에서 느껴지는 확실한 체력 저하

아침까지 병원을 다녀올까.. 계속 고민하다 결국 다시 잠을 청했다. 처방받았던 고용량의 엽산을 다시 처방받고 얼마 전 있었던 화학적 유산도 유산의 횟수로 넣어 습유!? ㅠ 이런 것에 내가 들어가는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과 생리 때 생리혈 뭉침이 많은 것. 자궁 내 혈류 순환이 좋지 않아서 임신도 잘 유지되지 않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미리 먹는 것에 대해 의논도 해보고 싶었고 현재 있는 허리 통증과 무릎 시림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싶었다. 자궁 내 순환이 좋지 않은 것이 내막종으로 인한 것으로 혈류 개선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건지.. 하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드는 요즘이다. 좀 오래 앉아 있다 보면 하체 순환이 잘 안 되는 것 같은 싸함이 느껴진다. ..

임신준비 2021.03.05

유산 후 시작된 허리 통증과 무릎 시림

임신과 계류유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몸이 많이 상한 것 같다. 짧지만은 않았던 임신 기간도 많은 영향이 있겠다. 유산도 출산과 똑같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출산처럼 산후조리원을 들어 가게도 안되고 맘 편히 푹 쉬면서 대접을 받을 명분도 쉽지 않다. 그렇게 그래도 내 몸 내가 챙겨보겠다고 미역국 좀 먹어 보겠다고 열심을 다하다 보니 한동안 오른쪽 손목과 팔 전체의 속 욱신 거림이 있었다. 다행히 지금은 나아진 상태 그러나 허리 통증과 무릎 시림은 여전하고 어떨 땐 좀 더 심하게 다가온다. 처음 얼마간은 유산과 연관 지어 생각지 못했다. 그러다 전에 없던 허리 통증이 혹시나 싶어 검색해본 결과 유산 후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다. 심지어 더한 사람들도.. 어쩜 정상 출산보다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다 보니 더..

임신준비 2021.03.03

[임신준비] 오늘의 걷기

요 며칠 생리 시작 후 몸이 힘들어 만보 채우기를 하지 못했다. 오늘은 만보를 채워야 한다는 (압박감!?) 생각이 있었기에 오전 외출 후 돌아와 다시 나가야 했다. 한껏 늘어져 쉬고 싶음과 인터넷으로 구매해야 하는 것들이 쌓여 있는 상황 속에 걸어야 한다니.. 욱! 하고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아... 걷는 게 일이고 걷지 않으면 이놈에 몸뚱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생각에 서럽고 슬프기까지 했다. 그래도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이어폰을 챙기고.. 길을 나서본다.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태교음악을 플레이시키고 일단 그냥 걷는다. 그렇게 걸으며 주위를 돌아보다 보니 어느새 마음이 풀리고 열심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 차오른다. 몸과 마음이 풀린다. 그래 이것이 걷기의 힘이었지.. 다시 한번 느끼며 만보를 ..

임신준비 2021.02.24

결국 화학적 유산? 자연유산

이번엔 화유 화학적 유산 생리 예정일 3일 앞두고 손댄 임신 테스트기가 알려준 나의 미미하고 더욱 짧았던 임신 - 신기하게 내 눈에만 보이는 아주아주 희미한 한 줄을 발견했을 때.. 헉! 벌써!? 란 생각과 다시 임신이 되긴 하는구나.. 하는 안도감!? 이런저런 감정들이 올라왔다. 오후에 마침 집에 있는 얼리로 다시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을 누르고 다음날 새벽 원포 패스터와 원포 스틱 둘 다 진행한다. 역시 패스터에는 좀 더 진하게 임신 줄을 보여줬고 그냥 원포 스틱도 미미한 임신 선을 보여준다. 신기하고 불안했다. 계류유산으로 끝난 임신 때도 생리 예정일 전 임테기에 아주 흐린 줄로 시작했었기 때문에.. 점점 진해지긴 했지만 병원 방문 전까지 줄곧 불안했었다. 보통 생리 예정일 즈음이면 나름 확연한..

임신준비 2021.02.23

증상 놀이와 함께 다시 빠진 임테기의 늪, 임신?

다시 시작된 증상 놀이와 함께 임테기에 손이 가기 시작했다. 중독이 그러하듯 손을 대기 위한 적절한 이유를 찾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임신과 계류유산의 과정을 거치고 난 뒤 허리 통증이 시작되었고 특히 잘 때 똑바로 누워있으면 그 통증에 새벽녘에는 선잠이 깬다. 아침에 일어나 걷기를 하고 오면 몸이 좀 풀리는 느낌이 들면서 통증도 줄어듬을 반복. 어제는 자고 일어나 더 심한듯하여 마트 방문 시 약국에 들러 이왕이면 따뜻하자 싶어 온열 파스를 구입했다. 인터넷 검색 당시 온열 파스는 만성 통증에 냉파스는 갑작스러운 통증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약사님께선 그냥 개인 기호 차이라 하신다. 그러나 온열 파스는 사람에 따라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어쨌거나 따뜻함을 선택해..

임신준비 2021.02.19

다시 시작하는 증상 놀이..!? ㅎ;;

임신에 대한 예민하고 강한 열망이 다시 시작된 건지.. 증상 놀이가 시작됐다. 어제부터 임테기를 해볼까.. 말까... 를 시작으로 오늘 새벽에 일어나 한참을 침대에 걸터앉아 고민을 했더랬다. 결국 일찍 알아봤자.. 마음만 졸일 뿐.. 이라며 마음을 달랬다. 정말 임신 땐 (계류유산으로 끝났지만..) 생리 예정일까지 도려 생리 전 증후군마저 없이 몸이 말짱했던 터라.. 증상만으로 전혀 알 수 없는 것이 임신 극초기임을 알면서도. 기운이 없고 속이 흐물거리고 쏴한느낌이 임신이 아닌가.. 하는 희망고문을 지속시킨다. 정말 임신이었을 때... 배란일이 지난 후 배란 점액 같은 것을 봤었고 요번에도 때가 아님에도 보인 배란 점액이 마음을 흔든다. 그런데 계류유산 후 소파수술을 하고 첫 생리 전까지 그런 느낌의 분..

임신준비 2021.02.18

그간의 꼬박꼬박 잘 시작하던 생리 또한 축복이었음을

계류유산으로 소파수술 후 2달이 가까워지는 시기에 생리 유도 주사를 맞고 생리를 시작했던 터라 제대로. 스스로. 잘 시작할지가 조금 걱정이 된다. 다행히 배란은 아주 정확한 시기에 배테기에도 정확하게 보여주며 잘 이뤄진 것 같다. 나름의 꾸준한 걷기 운동과 짬짬이 스텝퍼를 활용했음에 좀 더 좋은, 확실한 배란이 이뤄졌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 생애 첫 임신도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임신이 되었기 때문에 걷기의 힘을 믿는다. 나에게 필요했던 것은 비움과 운동이었던 것이다. 물론 이것이 모든 이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각자 몸 상태에 맞게 건강한 생활을 하다 보면 반드시 어떤 일에서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은 확실하다! 파이팅이다!!

임신준비 2021.02.08

한 번의 임신과 한번의 유산 후 달라진 마음가짐

에이, 이쯤이야 라고 생각하던 것들에 대해 좀 더 엄격해졌다!? 임신 전에도 노력했다지만 건강한 몸에 대해 더욱 생각하고 좀 더 노력하는 자세를 갖추었다. 난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마음 놓고 있었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나이를 실감하는 계기였달까.. 삶의 자세 또한 바뀌었다. 참지 않을 것이다 당연한 것은 없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지 않으며 친절하지 않는 사람들을 더 이상 참고 넘어가진 않기로 한다. 나 또한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멀리하고 나를 아끼고 사랑하며 내 사람들에게 집중하며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임신준비 2021.02.0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