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란 후 8일 차부터 10일 차까지 미세하지만 조금씩 진해지는 임테기를 보며 이른 시기의 이러한 반응으로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기대감에 가득 차 있었던 것 같다. 11일 차 임테기에 별다른 반응이 없다 이렇게 실패로 마무리된다면 바로 생리가 시작되야할 것 같은데 딱히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지금까지 임신 준비를 하면서 이렇게 일찍 손댄 임테기도 이렇게 일찍 진해지는 줄을 보여주며 몸의 반응도 함께한 것이 처음이라 그 기대감은 그동안 행복으로 하루를 가득 차게 했던 것 같다. 그만큼 배란 11일 차에 사라진 임신 테스트선에 충격적인 고통이 함께 했다. 괜찮다 괜찮다 눌러오던 계류유산의 충격과 아픔도 함께하는 듯 이러다 미치는 건가 싶게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날이었다. - 힘든 몸이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