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결국 화학적 유산? 자연유산

O, Bom 2021. 2. 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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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화유

화학적 유산

 

생리 예정일 3일 앞두고 

손댄 임신 테스트기가 알려준

 

나의 미미하고 

더욱 짧았던 임신

-

 

신기하게 내 눈에만 보이는 

아주아주 희미한 한 줄을 발견했을 때..

 

 

헉! 벌써!? 란 생각과 

다시 임신이 되긴 하는구나.. 하는 

안도감!?

 

이런저런 감정들이 올라왔다.

 

오후에 마침 집에 있는 얼리로 

다시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을 누르고 

 

다음날 새벽

원포 패스터와 원포 스틱

둘 다 진행한다.

 

 

역시 패스터에는

좀 더 진하게 

임신 줄을 보여줬고 

그냥 원포 스틱도 미미한 

임신 선을 보여준다.

 

신기하고 불안했다.

 

계류유산으로 끝난 임신 때도

생리 예정일 전 임테기에 

아주 흐린 줄로 시작했었기 때문에..

점점 진해지긴 했지만 

병원 방문 전까지 줄곧 불안했었다.

 

보통 생리 예정일 즈음이면 

나름 확연한 두줄을 보여주는

정도의 수치가 나오는 것이

정석인 듯하기 때문이다.

 

보통 이즈음에

이 정도의 흐리기면 

배란이 늦게 됐거나

착상이 늦게 된 것으로 추정.

 

첫 번째

배란이 늦게 됐다면 알 수 있었다.

 

배란 테스트기를 사용했고 

난 배란 테스터기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유형이므로. 

 

그럼 착상이 늦게 된 것인데..

착상이 늦게 된 배아는 

유지되기가 힘들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첫 임신 때도 

생리 예정일 즈음에도

미미하던 임테기가

 

첫 병원 방문에

일주일 정도 늦은 주수가 

아마도..

건강하지 않은 배아임을

말해주고 있었던 것 같다.

 

결국

12주에 알게 된

10주가 조금 넘은 시기의 

계류유산..

 

소파 수술 후 

2달 가까워지는 시기까지 

생리가 시작하지 않아 

유도 주사를 맞고

첫 생리 후 

 

바로 보여주는 임신 소식이 

우선적으로 

되는구나.. 신기한 맘이 첫 번째였고 

두 번째로 흐린 줄이 불안했다.

 

역시나 

끝까지 임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생리 기미가 보이더니 

결국 생리를 시작한다.

 

어느 정도의 희망이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두 번 연속 이렇게 되는 것이..

좀.. 걱정스럽기도 하다.

 

화학적 유산은 

민감하지 않거나 

이른 임테기를 해보지 않는다면 

그냥 생리로 넘어가는

정도의 일이라 하지만..

 

흠...

 

걱정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이왕 시작한 생리  

깔끔하게 정리하고 

다음 배란을 준비해야지!!

 

부디 존재감 뿜뿜할 수 있는 

건강한 아이가 

바로 찾아와 주면 좋겠다.

 

오늘도 나가 

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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