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가 조금 넘는 기간의 임신 기간을 보내고 갑자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막막하고 먹먹했다. 그래도 호르몬도 자리 잡고 몸의 컨디션도 돌아오니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잡힌다. 다행이다 유독 정신없고 걱정이 길었던 계류 유산이 끝나서인지 그래도 정상적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임신 준비가 감사하다. 다시 임신이 되리란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겠지만.. 소파수술 후 다시 생리를 할 수 있을까.. 란 걱정과 마찬가지로 다시 임신이 될까.. 란 걱정이 함께한다. 그래도 다시 제자리를 찾아왔음에 더 늦지 않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정신없이 즐거이 보내야겠다. 생산적인 활동과 함께하는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다시 건강한 아이가 찾아와 줄거라 믿어 의심치 말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