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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여자 755

고단한 몸뚱이

생리주기에 따라 몸상태가 변하는 것은 몸 컨디션이 좋지 않던 시절 특히 그러했다 걷기 운동에 한창 열을 올리던 때 그때를 돌이켜보면 배란 후에도 피곤함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걷기 운동도 계속적으로 열심을 다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때와 지금의 내 몸 상태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그렇게 걸어도 때가 되면 몸이 처지고 힘들다. ㅠㅠ 흠 몸이 많이 늙은 것 같다 나이 탓도 있겠고 한 번의 유산 경험이 몸을 한층 노화시킨듯하다 그나마 체력이 괜찮을 때 몸 관리에 열심을 다해야겠다. 몸 힘들 때를 대비해 나와 바깥양반의 건강 음식도 만들어두고.. 몸이 쳐지더라도 꾸역꾸역 나가 잠깐씩이라도 걷도록.. 노력해야지 마스크가 더해져 그 잠깐도 숨이 차고 힘들지만.. 망가진 몸을 탓한다고 다시 건강해지는 것도 아..

여행 2021.11.19

애매한 삶

현재 단절된!?;; 삶을 살고 있어 그런지.. 아이를 갖는 일에 대해 마음이 풀어졌다!?;; (!?!? 의문 투성이 삶이군..;;) 요즘 읽고 있는 '우리가 선택한 가족'에서 조차 처음부터 아이를 갖지 않기로 선택한 부류인지 어쩔 수 없이 선택이 된 부류인지를 나누고자 하는 걸 보면 좀 씁쓸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나뉨이지 마음 자세부터 다를 테니 다르게 분류되어 연구를 하든지 말든지 - 아이 없는 삶에 대해서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 아이를 갖든 갖지 않든 어떤 선택이든 이기적이지 않은 선택이 있을까 싶고 같은 시기에 임신하고 정상적으로 태어나 꼬물거리는 생명체를 볼 때면 그러지 못한 것이 서럽게 다가오지만 어쩜 내 삶에는 없을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머무른다. 그렇다면 너무 억지로..

임신준비 2021.11.13

내가 화가 나는 이유

당시 내가 좀 너무 한가.. 왜 이렇게 기분이 나쁘지.. 하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고 다시 돌이켜보면 그때 내가 그래서 그랬구나.. 나중에 알게 되더라고요. 그 당시에 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구나..' 자존감이 낮아 스스로를 의심하는 것이 당시 문제점을 찾는 것보다 먼저이다 보니 스스로를 책망하게되고 그럼으로 좋지 않은 기분을 길게 가져가게 되요.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이젠 알아요. 지금 내가 왜 이렇게 기분이 별로일까.. 내가 왜 이렇게 힘들고 화가 날까.. 그 이유를 먼저 찾으려고 노력해요. 그렇게 이유를 찾으면 알게 된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홀가분해지고 그 상황을 나아지게 노력할 수 있어 좋지 않던 기분도 금장 풀리더라고요. 낮은 자존감.. 자신감 없고 소극적이 되는 일들이 스스로를 더욱 위축되게 ..

여행 2021.10.31

유난히 긴 밤을 걷는 널 위해

- 우연히 지나가다 알게 된 국민가수 김동현의 비밀을 시작으로 국민가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제저녁 본방을 보게 된 건 분명 나에게 이런 위로를 주려했던 건 아닐까.. 아이유 'Love poem' 이런 좋은 노래가 있었나.. 4명의 남자가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그 밤에 펑펑 울었다 ; 누구를 위해 누군가 기도하고 있나 봐 숨죽여 쓴 사랑 시가 낮게 들리는 듯해 너에게로 선명히 날아가 늦지 않게 자리에 닿기를 I'll be there 홀로 걷는 너의 뒤에 Singing till the end 그치지 않을 이 노래 아주 잠시만 귀 기울여 봐 유난히 긴 밤을 걷는 널 위해 부를게 또 한 번 너의 세상에 별이 지고 있나 봐 숨죽여 삼킨 눈물이 여기 흐르는 듯해 할 말을 잃어 고요한 마음에 기억처럼 들려오는 ..

감사 2021.10.22

이사를 생각하고 있다

오래된 염원 - 결혼 전에는 몰랐고 결혼 후에는 언제나 늘 너무나 문제가 되었던 걸어서 5분 컷!? 시댁은 신혼초 집에만 있어야 했던 나에겐 더욱 집순이스러운 은둔 생활을 하게 하는 스트레스의 주범이었다. 바로 옆에 집을 장만해둔 것은 시댁이었으며 그렇다고 모든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은 아니다. 반 이상의 자금은 남편이 대출을 받았으므로 이곳을 떠나야 함을 느끼는 난 고맙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다. 도려 우리를 시댁 가까운 곳에 두려는 시부모님 계획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 동네에 이 주위에 시부모님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동서네 시이모님!? 들과 그의 자녀들.. 집 밖으로 한 발자국 떼기가 무서웠다. 처음엔 생각 없이 집 주위를 서성였고 그럴라치면 시댁 쪽 그 누구든 쉽게 마주쳤다. 그..

결혼 2021.10.18

그렇게 다짐을 했건만.. #원포 패스터 불량 ㅠ 시약선

난 온갖 이유를 핑계 삼아 사두었던 (;;) 원포 패스터에 손을 대고 말았다. 그로 인해 새로운 경험과 함께 임테기의 노예가 되었다. ☆ 배란 후 +12 일 추정 얼리? 패스터? 보다는 원포 일반 임신 테스트 스트랩을 주로 쓰던 나로선 원포 패스터의 생리 전 임신 테스트는 새롭게 다가왔다. 그와 함께 새로운 원포 패스터 불량을 맛보았고 그와 동시에 임테기의 충실한 노예가 되었다. 어제 해본 패스터에 뭔가 있는 듯함을 느끼고 오늘 아침 좀 더 확실한 확답을 얻기 위해 두 번째 테스트를 실시했다. 소변이 닿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스트선에 선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임신이구나! 를 외치며 기쁨이 몰려옴도 잠시 대조선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소변이 스트랩을 타고 올라가는 속도가 좀 느린 것 같음은 느..

임신준비 2021.10.16

많이 내려놓게 된 건지

아니면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함으로 맘적으로 여유가 생길 수 있었던 건지 배란 후 일주일이 되어도 임테기에 손을 대고 있지 않다. 물론 한 번씩 해볼까.. 하는 유혹이 찾아오지만 마인드가 바뀌었다. 어차피 임신이어도 생리 전까지는 특별히 나쁜 행동!? 만 하지 않으면 별 문제가 없다는 걸 알기에.. 임신인걸 아는 순간 소심의 끝을 달릴 나를 알기에.. 생리 예정일 전까진 나에게 그냥 작은 여유를 선사하는 것이 현명하다 싶다. 이상하게 임신인걸 알면 걷는 것조차 소심해져 버린다 ;; 별다른 제약 없이 조심하면서 일상을 보내야지. 열심히 걷고 커피도 죄책 감 없이 적정량 섭취하여 삶에 텐션을 업! 시키는 즐거움을 맛볼 것이다. 부디 다시 건강할 수 있을 때 건강하게 찾아와 주면 좋겠다. 오늘날이 참 좋..

임신준비 2021.10.14

걷는 게 답이었다

요즘 유튭으로 책 듣기!? 를 하는데.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는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돌이켜보면 그랬다. 영양제도 다 놓고 무조건 밥만 먹으면 밖으로 나가 걸었던 그때 그렇게 걷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임신 소식이 전해졌었다. 물론 걷는 것이 만병 통치약은 아니겠지만 사람에게 기본적인 건강함인 몸의 순환에 기여하며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날려준다. 걷다 보면 복잡하고 우울하던 생각들이 정리되고 긍정적인 씩씩함이 돋아난다. 피곤함에 꾸역꾸역 억지로라도 밖으로 나가 걸으면 어느 순간엔 반드시 나와 걷기 잘했다는 생각이 몸에 들어찬다. 분명 이로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만큼은 확실한 걷기 바르게 걷는 것이 중요하다. 바른 자세로 발이 편하고 걷기에 좋은 의상을 갖추는 것은 걷기 위한 최..

임신준비 2021.10.04

지극히 개인적인

일반적인 특성까지도 그래서 그런 건 아닐까? 하고 특정 짓게 되는 건 아닌지.. -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생물학적으로 여자들은.. 특정한 순간 누군가에게 의지해야 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그것이 요즘 많은 여자들이 출산을 희망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아닌지.. 나 스스로 서기 힘든, 어쩜 불가능할 그 시간 비참한 순간이 주기적으로 스스로를 힘들게 할 수도 있을 그 시간들을 굳이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갖지 않기 위함이지 않을까 아이를 낳고 육아의 경험을 해보지 못한 안타까움은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 함께 하겠고.. 나 스스로 서기 힘든 그 시간은 남은 생애 비해 짧은 시간이겠으므로 가능하다면 임신, 출산, 육아의 경험을 해보는 것이 어쩜 삶을 좀 더 풍요롭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른다. ..

임신준비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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