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부천에 위치한 난임 전문 병원 마리아를 방문해 난임 검사를 하던 와중에 알게 된 나의 난소낭종 (작지 않은 사이즈... ㅠㅠ) 임신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 서둘러 수술을 할 필욘 없지만 그래도 여성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생리가 계속될수록 사이즈도 점점 커질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예언.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이도 있고 난소낭종도 있으니 임신을 서두르는 게 좋겠다던 나의 담당 선생님 ... 나의 난소낭종이 오른쪽에 자리 잡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와 함께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이 왕성해지는 시기인 배란 후부터 나의 아랫배에서 느껴졌던 신호는 난소낭종이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되어 내 몸에 나타나는 반응이었음을.. 그동안 다른 이들보다 증상 놀이에 더욱 시달렸던 이유가 나의 자궁 쪽에 위치한 혹 때문..

난임 검사의 하이라이트 나팔관 조영술 나팔관 조영술에 관해 검색을 하다 보면 수치스러운 고통이 있는 최고 난이도 검사라 알 수 있어요. 어떤 이는 기절을 하고 어떤 이는 두통과 속 매스꺼움 등을 호소하며 휠체어를 타고 병실로 이동을 했다는.. 등의 무서운 후기들이 인터넷상에 마구 떠돌아다녀요. 이 정도까지 아니더라도 생리통이 최고조일 때의 고통이 함께 한다고.. 잠깐의 고통이지만 알 수 없는 고통과 알 수 있을 그 수치스러움.. 이런 것들이 뒤엉켜 나팔관 조영술만큼은 절대 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영부영 확실하지 않은 혹시.. 하는 걱정스러움을 안고 계속 임신 준비를 하기에는 이미 너무 마음이 힘들기에 그리고 악성은 아니지만 커다란 혹이 있어 되도록 임신을 서둘려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도 있고 하니.. ..

남자 난임 검사 정자 검사 정액 검사 난임 전문 병원 '부천 마리아' 후기 적어보아요. ▼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검사가 간단해요. 정자만 빼내서!?; 제출하면 끝. 그들도 나름 공개적으로 혼자 해결해야 하는 수치스러움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여자들보단 좀 들하지 싶어요 ㅠ 적어도 한 번으로 고통 없이 끝이니까요.. 남자들의 정액 검사는 우리 여자들이 진료받는 곳과는 다른 곳에서 진행되더라고요. 병원 문을 열고 나가 다른 곳으로 안내받아 가더군요 ㅎ; 그곳에서 안내받은 방에는 영상과 헤드폰이 있다고.. 세심한 배려.. 헤드폰... ㅎㅎ 소리도 중요하니깐요 ㅎ 분위기도 살짝 어두운!? 그렇게 세심하고 철저한 준비 속에서 받아진 정자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벨을 누르면 남성분이 들어와 수거해 가신 다더라고요..

난임 검사를 위해 병원 방문을 생각하신다면 우리 여자들은 첫 방문 시기도 중요해요. 생리 시작 후 3~5일 정도 시기에 방문하시는 게 좋아요. 그때 질 초음파와 피검사를 통해 자궁 상태와 임신과 관련된 각종 검사가 이뤄져요. 그리고 그 후 생리 시작 10일 안에 나팔관 조영술을 받으시면 돼요. 제가 방문한 부천 마리아에서는 나팔관 조영술이 이뤄지지 않아 마리아에서 추천해준 주위 영상학과 중 선택해서 방문해야 해요. 저도 나팔관 조영술은 아직 전이네요.. (무서워요 ㅠ) 그렇게 해서 나팔관 조영술을 제외한 저의 난임 검사는 비용은 30만 원이 넘었... ㅎ;;; 나이 들어 애 낳으려니... 돈도 많이 드네유 ㅠㅠ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검사 비용이 나오시겠지만 보통 저보다는 조금 드실 듯해요. 저는 난소 쪽!..

그동안 수치심과 두려움에 미루던 산부인과 방문을 해치웠어요. 속이 후련합니다. 힘들고 오랜 시간이 걸렸던.. 요번 생애 첫 산부인과 방문을 해결하고 나서보니 저와 같은 분들에게 정말 하루라도 빨리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저와 같이 병원 방문을 미루며 홍양이 찾아올 때마다 마음고생으로 너무 긴 시간 보내지 말고 망설임 없이 산부인과를 방문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 여선생님을 찾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산부인과도 찾아 방문해서인지 질 초음파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전 질 초음파가 산부인과 방문을 망설이게 한 큰 요인 중에 하나였거든요;; 예전 티비에서 나오던 이상하게 생긴 의자에 수술 등이 달린 소름 돋는 느낌의 초음파실을 생각했는데.. 정 반대더라고요. 살짝 어둡고 편한 조명에 한쪽에 마련된 커튼이 ..

그동안 미루고 미루던 산부인과를 드디어 방문했어요. 비록 이날은 진료를 위한 방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첫 산부인과 방문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어요... 병원 자체를 워낙 싫어하는데.. 더군다나 내 인생 첫 산부인과 방문이 난임 검사를 위함으로 방문 첫날 질 초음파와 그 뒤 다가올 나팔관 조형술이라니..... (폭풍 검색으로 이미 이론은 빠싹;;) 처음 산부인과 방문에 험난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더욱이나 발걸음이 안 떨어졌었거든요;; 게다가 임신을 시도한지 1년이 넘었으면 난임이라는 의사들의 의견으로 (요것도 검색으로 ..;) 기본 검사를 난임 병원으로 가야 했으니.. 어차피 난임 검서를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한다면 그냥 처음부터 난임 병원으로 가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일반 산..

결혼 초 아직 아이 생각이 없을 때 혹시 몰라 기본 임신 준비 겸 신랑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해주는 산전 검사를 받았을 뿐 단 한 번도 산부인과를 방문해 본 적이 없어요. 30년 넘게 살면서.. 그리고 사실 요번에도 생리가 시작되면 신랑이랑 산부인과를 방문해 난임 검사 . 정자 검사 받아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생리가 시작하고 자세히 알아본 산부인과 난임 검사가 처음 산부인과 방문하는 저에겐 거부감이.. 최고치에 다다르더라고요. 생리 시작하면서 오는 그 엉망인 컨디션과 결국 또 생리가 시작한다는 그 심리적 공항 상태에서 처음 방문하는 산부인과에서 난임 검사를 위해 생리 이틀째 날 질 초음파를 봐야 한다는 사실이.. 정말이지 큰 충격이더라고요 ㅠ 아직 정상적인 상태에서의 질 초음파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