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감에 바뀌는 상황들에 다른 이들은 별일 없이 잘 적응하고 잘 들 살아가는 것 같은데.. 난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며 힘들어만 하는 것 같다. 돌이켜보면 하고 싶은 일은 언제나 무엇이든 직접 부딪혀가며 깨달음을 얻어 왔던 것 같다. 그 덕분에 삶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알아갔던 것도 같고 그 덕분에 좀 더 빠르게 지친 것도 같다. 이제는 조금은 다르게 삶에 경력자답게 유연하며 지혜롭게 다시 힘내며 열심히 살아가리라 믿는다. 매 여름이 더웠지만 유독 올여름은 후끈거리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