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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준비/1 22

10주 2일의 임신과 계류유산

어떤 내용으로 시작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가장 솔직해질 수 있는 공간인 이곳에 하나하나 털어놓으며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 나와 또는 나의 경험이 도움이 될 누군가를 위해 먼저 그동안의 이야기를 전박적으로 훑으며 정리해본다. - 오랜 시간 임신을 위해 노력이란 걸 해오면서 임신이란 나와는 연관성이 없는 이야기인듯했다. 하지만 그렇게 믿고 싶지 않았기에 나름의 기준과 희망을 갖고 내가 할 수 있는 열심을 계속했다. 그러던 중 임신테스트기의 시약선 매직아이가 아닌 두 줄이 점점 진해지는 임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믿기지 않았다. 좀 더 확실한 확신이 필요했다. 지금 우리에게 계속적인 확신을 줄 수 있는 건 임신테스트기뿐이었기에 신랑이 약국을 방문해 얼리 임신테스트기 구매를 시작으로 인터넷..

임신준비/1 2020.12.19

[임신초기] 5주. 둘

테스트를 괜히 더 해가지고.. 그냥 아침 테스트로 만족하고 넘겼어야 하는데 어제보다 진하기가 션찮아 오후에 한번 더 했더니 도려 걱정거리가 늘어진다. (대조선만큼 진해지면 아기집이 보인다는 소리가 있다) (진해지기가 션찮으면 좋지 않은 일들이 많은 것 같다) 아놔.. 이거 신경 쓰여서 못해먹겠네.. 나이 들어 임신한다고 이래 아등바등하고 있다. 까불지 말고 적당한때 결혼해 여유 있게 삶을 이어갈 것을.. 하는 후회를 또 해본다. ㅠㅠ 열심히 걷다 보니 임신이 된 케이스라 이 시기에 이렇게 집에만 있어도 되는 건가.. 하는 불안감도 생긴다. 걸어서 임신이 된 건데 나가 걸어야 건강하게 유지도 잘 되는 게 아닌지.. 다른 이들의 케이스를 보면 피가 비치고 유산끼가 있으면 집에 무조건 누워만 있으라 병원에서 ..

임신준비/1 2020.10.08

[임신초기] 5주, 1

진해 진건가? 네이버 출산예정일 계산기로 오늘 난 5주 - 보통 잠들기 전 속이 좀 울렁거리면서 불편하거나 그래도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 나는데 어제저녁은 잠들기 전 이상하게 발 시림도 없고 속 불편함도 모르겠고 잠이 빠르게 들지도 않아 걱정 근심이 강하게 시작되었다. 그런다고 안될 일이 되는 것은 아니니.. 관심을 돌리고자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상을 보다 잠들었다. - 오늘 아침 임신 테스트 결과 ▼ 어제 잠들기 전 속이 쓰려 (낮에 먹은 불닭면 탓인 듯하다) 꿀물을 타마시고 잠들었고 새벽에 한번 깨서 화장실을 다녀와서인지 (아! 요즘 화장실을 자주 간다. 양은 적다) 첫 소변임에도 임신테스트기가 진해진 건지 잘 모르겠다. 오후에 한번 더 해봐야겠다. 보통 5주부터 입덧이 시작하는 걸로 대략적으로 생..

임신준비/1 2020.10.08

[임신초기] 4주6일 추정. 2

많이는 아니지만 뭔가 나오는 느낌이나 화장실로 달려갔다. 다행히 생리 시작은 아니었다. 감사하다. ㅡ 배도 고프고 매운 게 당겨 늦은 점심으로 불닭볶음면에 치즈를 넣어 먹었다. 그래서인지!? 저녁때쯤 속이 울렁울렁 하나 싶으면서도 아.. 이제 입덧이 시작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려던 차 고기와 콜라가 울렁거림을 가라앉혔다;; 걱정과 설레발의 연속이다. 잘 진행되고 있는 거겠지?ㅎ;

임신준비/1 2020.10.07

[임신초기] 4주 6일 추정

오늘도 다행히 테스트선이 미세하지만 조금 더 진해졌다 :) 병원 방문해 아기집과 아이 심장소리를 들으면 임신이란 게 실감 날까? 나도 임신이란 걸 할 수 있는 건가..하는 막연함으로 내일이 될 거란 생각도 크게 할 수 없던 일인데.. 이렇게 임신테스트기 두 줄을 보고 생리가 멈춘 지금이 낯설고 믿기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임신 유지도 힘들다 하고 그 이야기를 확인시켜주듯 주위 임신 초기 유산 소식이 많이 들린다. 그래서 아직 마냥 신나 하기보단 걱정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아직 특별한? 증상은 없다. 아마 임신이구나!! 하는 느낌을 안겨줄 증상은 입덧이 시작되면 그때나 좀 확실히 다가 오려나보다. 어제 포스팅을 마치고 잠들기 전 다리가 저릿 욱신 통증이 왔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그 통증은 사라..

임신준비/1 2020.10.07

[임신초기] 4주 5일, 그동안의 내 몸상태를 돌아보며..

네이버 출산 예정일 계산기 기준으로 지금 난 4주 6일, 임신 초기다 그나마 안정기인 12주까지는 험난하고 먼 길 같지만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지켜낼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겠지..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니 또 확진자 문자가 날아온다. 이런 시국이지만 이런 시국에도 난 나이를 먹어가니 이런 시국에도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해야 한다.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의 삶이 좀 편해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또 다른 힘듦이 항시 존재하고 그 안에서 살아내야 하는 존재다. 라떼는 말이야 같은 라떼 같은 소리가 식상한 무식함으로 다가오는 것은 말했듯 다 그때에 맞는 고난과 어려움이 있어서 인 것이다. 틀린 것이 아닌 다르다는 것이다. 다른 시대를 살아가면서 다른 삶의 방식이 생겨난..

임신준비/1 2020.10.06

[임신] 4주 4일, 저녁 8시 13분

오후부터는 속 울렁거림이 좀 더 잦아진 것 같다. 그리고 좀 전엔 머리가 이상하게 웅~ 하면서 핑핑 돌고 속도 울렁거리고 난리도 아니었다. 고기와 밥이 들어가니 가라앉았다. 먹덧이 오려나..ㅎ; 지금 더 살찔 이유는 없는데.. 그래서 입맛도 그다지 없겠다 먹는 것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서인지 뭘 먹어야겠다는 배고픔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었나 보다 현기증 나니까 빨리 라면을 끓여달라던 그 님의 말이 확 와 닿는 순간이었다. 앞으로 속이 비지 않도록 더 신경 써서 잘 챙겨 먹어야겠다. 살은 둘째 문제고 일단 건강하게 잘 유지하도록 하는 게 먼저니까.. 그리고 보니 요즘 피곤함으로 잠자리에 일찍 든다. 그리고 전에 없던 발 시림이 있다. 이것들이 증상이라면 증상일 수 있으려나.. 증상이 너무 없어도 안 좋다..

임신준비/1 2020.10.06

기록 시작

아직 임신 초리 기라는 말도 어색하고 확실한 시기는 아니지만 하루하루 증상과 상태 등을 기록해보기로 한다. 40을 바라보는 30대 후반의 나이라 그런 건지 주변 지인들의 초기 유산 소식도 많고 연예인들도 그렇고 요즘같이 결혼이 늦어지면서 임신과 출산이 이슈가 될 정도로 임신과 출산이 힘든 시기에 12주까지의 초기 시기는 임신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지경이 되었다. 어쨌거나 임신은 시작되었고 결론이 어떻게 되든 기록을 시작한다.

임신준비/1 2020.10.06

[임신준비] 10월 5일ㅣ12:50ㅣ 임신? 실감이 안 난다

4주 4일째 [추정] 어제저녁 잠들기 전의 심상치 않은 속 울렁거림으로 오늘 아침엔 좀 더 많이 진해진 테스트선을 볼 수 있겠구나 했는데.. 새벽에 진행한 테스트는 잉? 어제랑 별반 다른 거 같지 않다. 또 불안하다 ㅎ; 불안하고 허한 마음에 고기를 구워 먹고 복잡한 생각 정리되고 시간이 좀 빨리 지나갈까.. 넷플을 보며 누워 있다 다시 잠이 들었다. 다시 일어나 궁금한 마음에 오전 11시쯤 다시 테스트를 진행해본다. 다행히 새벽에 했던 테스트보다 좀 더 진해진 것 같다. 이렇게 잠시나마 맘을 놓아본다. 그러나 임신이란 걸 한 내 몸은 왜 이리 아무렇지 않은 거지? 잠이 좀 많아지고 저녁때 가끔 울렁거리는 것 빼곤 별다른 느낌이 없다. 그래서 더 불안한 듯..!? 임신이란 걸 했다고 임신 테스트기를 선을..

임신준비/1 2020.10.05

[임신준비] 10월4일, 임신 4주?

임신, 임신 테스트. 이제야 열심히 보지 않아도 보이고 이제야 아! 임신이 된 거구나.. 싶은 느낌의 테스트선을 볼 수 있었다. 그래도 불안한 맘은 가시지 않는다. 별다른 임신 증상도 없다..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게 되는 것 빼곤.. 그런데 이날 밤은 이상하게 속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아침 더 진해진 테스트선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원래 임신 초기 이런 증상이 간헐적으로 오는 건가?; 이게 뭔가 싶은 얼떨떨함 이 가시지 않는다. 그래도 별 수 없다. 어찌해도 잘 자랄 아이는 자라고 어찌해도 안될 일은 안되는듯하다. 그래도 내가 지켜낼 수 있는 할 수 있는 최선은 다 해봐야지.. 건강한 아이이길 바라본다.

임신준비/1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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