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1

[임신초기] 4주 5일, 그동안의 내 몸상태를 돌아보며..

O, Bom 2020. 10. 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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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출산 예정일 계산기 기준으로

지금 난 4주 6일,

 

 

임신 초기다

 

그나마 안정기인 12주까지는

험난하고 먼 길 같지만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지켜낼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겠지..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니

또 확진자 문자가 날아온다.

 

이런 시국이지만

이런 시국에도

난 나이를 먹어가니

 

이런 시국에도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해야 한다.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의 삶이

좀 편해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또 다른 힘듦이 항시 존재하고

그 안에서 살아내야 하는 존재다.

 

라떼는 말이야 같은

라떼 같은 소리가

식상한 무식함으로

다가오는 것은

 

말했듯 다 그때에 맞는

고난과 어려움이 있어서 인 것이다.

 

틀린 것이 아닌

다르다는 것이다.

 

다른 시대를 살아가면서

다른 삶의 방식이 생겨난다.

 

우린 결혼은 무조건 늦게 하면

좋은 거라 알았고

 

난 그것을 경험하며

결국 적당한 때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혼을 생각하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이룰 생각이 있다면

너무 늦지 않길 바란다.

 

이젠 날이 춥다.

가을이 다 지나가고 있다.

 

발이시리다.

 

생리할 때 발이 시린 느낌을 받는데

그 외 별다른 발 시림을 느낀 적이 없다.

그런데 요즘 계속 발이시리다.

 

날씨 탓일 수도 있지만

이도 임신으로 인한

임신 초기 증상 중 하나인 것 같다.

(자궁으로 에너지가 집중되면서

미처 발끝까지 도달하기 힘든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

 

임신이다! 하는 느낌이 없어 더욱 불안했지만

그래도 돌아보면 평소보다는 조금 달랐던

나의 몸 상태를 알 수 있다.

 

언제부턴가 발 시림이 강해졌고

3주쯤? 생리 예정일 즈음??

그 기간이 추석 연휴 기간이었어서

그다지 더 실감하지 못하고 넘겼을 수도 있으나

 

밥만 먹으면 침대에 들어와 잤던 것 같다.

그만큼 피곤했고 배가 고팠던 것 같다.

 

그렇게 며칠을 먹고 자고 하며

추석 연휴를 보냈다.

 

추석 당일

흐린 두 줄을 보고

시골집 방문을 미룬 것은

잘한 일인듯하다.

 

가뜩이나 저질체력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그리고 생리 예정일 즈음 저녁

아랫배가 싸~ 하게 아팠다.

 

이게 자궁이 커져가고 있었던 걸까?

 

그 후 별다른 통증과 묵직함? 은

잘 못 느낀 것 같다.

(워낙 평소에도

배가 묵직한 상태였어서

특별한 느낌이 잘 안 오는 걸까?;;;)

 

아침에 낮잠을 청하며 별다른 일을 하지 않아도

저녁에 잠을 잘 잔다.

 

그리고 어떤 저녁은

속 울렁거림이 왔고.

 

어제는 강렬하게 머리가 핑핑 돌고

울렁거려

밥을 먹었더니

신기하게 가라앉았다;;

 

배가 고파 그랬던 모양이다.

그동안의 울렁거림도 ㅎ;;

(그렇다 입덧이 올 시기는 아직 아니다;)

 

그래서 이젠 중간중간 뭐라도 꾸준히

챙겨 먹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입맛은 별로 없다.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아! 그런데 고기는 참 잘 들어간다ㅎㅎ

뭐 특별한 증상은 아니라 생각된다.

(이 시기 단백질이 필요한 시기이긴 하다.
본능적인 걸까?;)

 

그리고 임테기로 두줄을 보기 전에도

이상하게 커피를 잘 안 먹게 됐었다.

그것은 아마 그 시기쯤

속 쓰림을 느끼는듯한 느낌!? 때문에

굳이 하루 한잔의 커피 여유를

즐기지 않았던 것 같다.

 

요즘은 눈에 피로함이 느껴진다.

난 눈으로 피로함이 잘 느껴지는 스타일로서

임신을 하니

눈으로도 피로함이 나오는 것 같다.

 

적다 보니

그래도 전과는 다른?

증상들이 있었다.

 

화장실 갈 때마다

생리가 시작된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가시진 않지만

 

그래도 아직

신기하게

생리가 시작되지 않고 있고

임테기는 조금씩 진해지고 있다

 

감사하다.

 

이걸 적는 지금

2020년 10월 6일

22시 40분

다리가 저릿 거리는 느낌의

통증!? 느낌이 있다.

 

이 또한 내 배속에

생명이 자라나고 있는

증거라 생각하면

이쯤은 도려 기쁘게 받아들여진다.

 

아랫배도 뭔가 느낌이 있는 것 같다.

 

내일 아침엔

좀 더 진해진

테스트선을 볼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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