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1

[임신초기] 5주. 둘

O, Bom 2020. 10. 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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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를 괜히 더 해가지고..

 

 

그냥 아침 테스트로 만족하고 넘겼어야 하는데

어제보다 진하기가 션찮아

오후에 한번 더 했더니

도려

걱정거리가 늘어진다.

 

(대조선만큼 진해지면

아기집이 보인다는 소리가 있다)

 

(진해지기가 션찮으면

좋지 않은 일들이 많은 것 같다)

 

아놔..

이거 신경 쓰여서 못해먹겠네..

 

나이 들어 임신한다고

이래 아등바등하고 있다.

 

까불지 말고

적당한때 결혼해

여유 있게

삶을 이어갈 것을..

 

하는 후회를 또 해본다.

 

ㅠㅠ

 

열심히 걷다 보니

임신이 된 케이스라

 

이 시기에 이렇게

집에만 있어도 되는 건가..

하는 불안감도 생긴다.

 

걸어서 임신이 된 건데

나가 걸어야

건강하게 유지도 잘 되는 게 아닌지..

 

다른 이들의 케이스를 보면

피가 비치고 유산끼가 있으면

집에 무조건 누워만 있으라

병원에서 진단을 내린다 하니

이 시기 움직이지 않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건지..

 

(나가는 일도 잘 안된다.

피곤함도 밀려오는 와중에

마스크를 쓰고 나가려니

맘이 잘 안 잡힌다.

 

코로나..

전보다 더 무섭고 

불안함이 생겼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나가 걷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 싶다!? 힝ㅠ)

 

이래저래

우왕좌왕

 

이 두줄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에

종종거리고 있는

나 자신이 안타깝다.

 

오늘은 벌써 피곤함이 밀려온다.

임테기의 진하기는 

대조선을 넘지 못하고 있으면서

집에만 내리 있었음에도

뭐 이리 벌써 졸리고 난리인지

ㅡㅡ

 

우리를 닮아

애도 미미한 스타일로서

호르몬 분비도 이렇게 아리아리한 건가.. 싶은

별의별 말 같지도 않은 생각을 다 하고 앉아있다.

 

우라질

 

보니까

 

아침에 테스트선이

어제보다 진해진 것 같지 않은 날은

하루 종일 힘이 더 없는 것 같다.

 

난리다 난리야

 

내일은 아침에만 테스트하고

오늘보다 좀 더 괜찮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불안해한다고

아등바등한다고

안될 일이 되는 건 아니지만

이건 뭐 어찌할 수가 없다.

 

이래 된다.

 

오래 걸려 보여준 두줄이라

이게 참 그렇다. 이그...

 

격일로

불안 심리가

찾아오는 느낌이다.

 

내일 아침

오늘보다 진한 테스트선을 본다면

대조선만큼 진한 선을 본다면

참 기쁜 평온함이 찾아올 것 같다.

 

(그런데 임테기의 진하기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선생님도 있다.

병원을 방문해

피검을 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시기 

병원을 방문하면

좋지 않은 무서운 이야기만 듣고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일은 없다고 하니

단순히 임신 여부를 알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은

굳이 필요 없는듯하다.

 

그럼 임테기에도 그만 목매야 하는 건데..;)

 

다른 사람들은 다들 진해지니까..

그래도 보통은 그렇게 되니까..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ㅠ)

 

시켜놓은

피자와 치킨을 해치우고

빠르게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이래 먹기만 하니

살찌는 것도 걱정

 

그렇다고 

안 먹으면

난리가 나니..

 

미치겠네

늘어진 걱정들 주워 담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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