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봄 주말데이트 * 외출

O, Bom 2017. 4. 16. 19:59
반응형

 

신랑 쉬는 주말이면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 할 것 같은,

 

나가고 싶어요 ㅋㅋ

 

날씨가 좋은 날이면 더욱더!

 

그리고 집안에 있기엔

너무 눈부신 봄날이니까요 :)

 

 

 

 

어제 과음한 신랑의 밍기적거림에서 오는

답답함을 뒤로하고

먼저 나와 볕 쐬며

내가 이뻐라하는 들꽃 사진도 찍고

봄 날씨 만끽하며 여유 있

언젠간 나올 신랑을 기다립니다.

 

오늘의 계획은 인천 대공원 벚꽃 구경 후

얼마 전 오픈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구경!

 

지금쯤이면 인천 대공원의 벚꽃이 만 개했을 시점이거든요.

 

인천 대공원의 벚꽃은 특히 탐스럽고 예쁘며

벚꽃을 즐기기에 더없이

편하고 아름다운 분위기의 공원이에요.

 

지금까지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인천대공원만큼 벚꽃놀이하기에 좋은 곳은

없더라고요 !

 

드디어 준비를 마치고 나온 신랑과 함께

일단 속을 채우고 좀 더 상세한 계획을 세우기로 합니다.

 

 

 

 

나름 먹을만한 먹거리들이 모여있는

삼산동에 방문하여

무얼 먹을까 서치하던 중

 

가격도 저렴하고

메뉴도 나쁘지 않아

 

한신 매운 갈비찜 집

점심 메뉴 '닭볶음' 을 먹기로

 

일인 5천 원이면 정말이지

착한 가격!

 

예상대로 백종원 씨가 하는 음식점이라면

기본적인 맛은 있을 거란 생각으로 방문하여

나쁘지 않은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커피 한 잔씩 하기 위해

삼산동에 요거트 음료를 저렴하게 파는

스티븐에 방문하여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주문해

야외 테이블에 앉아

광합성 하며 여유 있는 오후 한때를 보냅니다.

 

 

 

 

어제 각자 나름 전쟁 같은 하루를 보냈기에

오늘 이런 여유로움이 더욱 반갑네요.

 

인천 대공원에 벚꽃을 보러 가기로 한 계획이 점점

멀어지는 시점이기도 했죠.

 

제주 여행에서 휘몰아치는 바람에

자연과 한 몸이 되어 지내다 왔어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꽃놀이보다는

좀 더 편하고 사람들이 덜 모이는 곳.

 

그리고 자연보다는

시내 방문이 더욱 땡기더라고요 ㅎㅎ

 

 

 

닭볶음이 달고

노계라 싫다며

점심밥을 제대로 먹지 않은 신랑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빽다방에 홀린 듯 들어가

 

 

 

 

사라다 빵과 소세지 빵을 주문하여

따뜻한 소제지 빵을 먼저 시원하게 먹어주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결국 우리의 행선지는

걷기 운동도 할 겸 부평 한 바퀴

휙 돌고 오는 코스로 정해집니다.

 

차를 롯데백화점 근처에 세우고

굳이 먼 길 나서지 않아도

아름다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아파트 단지를 지나

 

부평 한 바퀴 휙~ 돌아줍니다.

 

 

 

 

롯데백화점에서 음료

한 병씩 사들고 나와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또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

 

 

 

그렇게 나름의 주말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왔어요 :)

 

여유 있고 편안하게

화장한 봄 날씨를 즐기며

먹고 걷고 마시고

 

우리의 즐거운 주말 데이트

 

아이가 생기면 우리에게 이런한

여유로움은 없을 거란 생각에

더욱 소중했던 시간..

 

그래도 아이가 빨리 찾아와줬으면 했던 시간..

 

건강하게 아이를 기다리며 이 시기 또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들이길 바라며..

 

오늘 우리의 주말 데이트를

마무리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