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행복함이 묻어나는 싱그러움

O, Bom 2017. 2. 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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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좀 전까지만 해도

찾아오는 홍양에

생리통으로 고생했는데.

 

지금은 배가 안 아픈 게 참 신기하네요ㅎㅎ;

고통 없는 삶의 기쁨을 다시 한번 느끼며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좀 전까지 생리통으로 배가 아파 침대에서 뒹굴며

인스타를 보던 중

인터넷 얼짱 스타 임블리님의 인스타 사진을 보고

참.. 많은 감정이 오갔어요.

 

 

 

 

사진에서 느껴지는

저 행복하고 싱싱한 생그러움.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전혀 싱그럽지 못한 나의 현재...

몸으로 자연스럽게 발산되는 저 생글생글한 행복함이

다 어디로 간 걸까.. 하는 뭔지 모를 상실감에 젖어들었어요.

 

젊음이 아름다운 건.

어른들이 "참 예쁠 때다" 말씀하시던 것들이

이런 거였구나...

직접 와 닿는 순간이었어요.

 

자체만으로 빛이 나는 싱그러움

생동감 넘치는 생생함.

 

나이가 들면 더 이상 힘든 일인 걸까요?

아니면 지금 나의 상황이 그러하지 못해서일까요?

 

나도 다시 싱그럽고 생글생글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나에게 다시 그런 싱그러움이 담길 수 있을지.. 의문이에요.

 

사실 요즘 하고 싶은 것도

삶의 의욕도 예전만 못한 게 사실이니까요.

 

언제부턴가 집 밖으로도 잘 안 나가지는 나의 상황이 낯설었고.

또 그것에 적응되는 것이 신기한 그런 요즘이라..

 

나도 저렇게 다시 행복한 싱그러움이 담기기를 정말 원하는 건지..

아니면 단지 저랬던 나의 젊음이 그리운 건지..

 

그저 얼굴의 생김이 새가 아닌

표정과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예쁨이 무엇인지 알아간다는 게

나이를 먹어 간다는 신호 중에 하나인 걸까요?

 

다시 찾고 싶어요.

싱그러운 행복함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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