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나의 요번 원포 임신테스트기 불량 사례 그리고 또 다시 찾아온 임테기 중독

O, Bom 2017. 2. 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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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이라면

다 아는 그 임신테스트기

원포 임신테스트기

 

한 번쯤 임테기 중독 걸려보셨지요?

 

한번 시작하면 임신에 대한 미련에

생리 시작하기 전까지 미친 듯이 지르게 되죠.

설령 생리가 시작하고 있는 중인데도

혹시나 착상혈인가 하는 마음에 제대로 생리가 시작되기 전까지

임테기를 놓지 못하고 착상혈과 임테기 시기에 대한 검색을 하는

그런 내 모습이 참 우습기도 하고 슬프고 짜증이 ㅎ;; ㅠ

 

그렇게 되면서 임신테스트기에 쏟아붓는 돈이 슬슬 부담이 되고 ;;

그래서 가격이 저렴한

원포 임신테스트기

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부담이 없으니 그만큼 임신 준비하는 여성들이 많이 자주 사용하며

가격이 저렴하고 내추럴한 모습이어서 그런지

그만큼 시약선이다 불량이다 말이 참 많아요.

 

그래서 오랜 기간 임신 준비를 해보신 분들이면

원포 임신테스트기의 시약선, 불량에

설레고 마음 졸이며 좌절감을 맛보셨을 거라 생각 듭니다.

 

저 또한 이미 원포 시약 선의 아픔을 맛보았고

요번에는 유독 간절한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임테기 불량

에 제대로 농락 당하고있네요.

 

(아직 생리가 시작되지 않아

미처 다 버리지 못한 미미한 기대감이.. ;;)

 

요번에 경험한 저의 불량 사례 한번 올려볼게요.

 

제가 참...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같은 경우가 있는 분들이 있나 해서

인터넷을 이리저리 뒤져보았는데

올라온 것들이 별로 없어 답답하더라고요.

 

이게 정말 불량인지 아니면

임신인데 원포 임신테스트기가 잘 반응하지 못하는 건가 하는 생각에

점점 쌓여가는 기대감만큼 우울한 좌절감을 맛봐야 하니께.

 

혹시나 궁금한 마음과 함께 상승하는 기대감을 줄여들이기 위해

올려봅니다.

 

첫 번째 기대감을 안겨준 원포 임테기 사진은

 

분명히 원포 임신테스트기의 테스트 선이 나오는 위치는 아니지만

아래쪽에 분홍색의 번짐이

아니겠지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상승시켰어요.

 

더욱이 요번에 꾼 꿈의 꿈해몽을 찾아보니

여러 사람에게 사랑받는 사랑스러운 아이를 갖는 태몽이란 소리에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상승하는 기대감을 종잡을 수 없었네요.

 

 

그래서 요즘에 이마트에서도 판매 중인

원포 임신테스트기를 신랑에게 부탁해

다시 또 임신테스트의 굴레에 빠져듭니다.

 

그 와중에 또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간절한 사람들의 눈에만 보인다는 시약선!?

그걸 또 별견하게 됩니다.

 

사진에선 미처 발견되지조차 않는 시약선이지만

전에 보았던 시약 선과는 다르게

습한 화장실에 오랜 시간 방치하지 않았었고.

또 희한하게 그 위치가 대조선과 아주아주 가까운 쪽에

희미한 라인이 하나 보이는 게 참으로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시약선으로 인해 또다시 다급하게 마트로 달려가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다시 테스트해본 결과

결국 임신을 알리는 테스트 선은 나타나지 않네요.

 

요번 주기에는 배란 점액도 안 보였어

참 언제 소리 소문 없이 배란이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아직 생리는 시작하지 않고..

 

요번에 배란 시기에 유독 바깥출입 없이 움직임이 없었었어

배란 점액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고 흐지부지 아까운 시간을 보내버렸네요.

 

(소리 소문 없었지만 배란이 되었단 사실을 확신한 건

가슴 통증 덕분이에요)

 

임신을 준비하는 간절한 마음의 우리 여성들이 걸리기 쉬운

임테기 중독.

결국 테스트기의 불량들이 그 마음에 더욱 불을 지피는 것 같네유 ㅠㅠ

 

이런 간절함 마음을 알기에

은근슬쩍 이런 불량들이 한 통에는 하나씩 꼭 끼어있도록 만들어

판매를 증진시키는 것이 원포 임신테스트기 업체의 판매 전략인가 싶은 생각까지 들고 그러네요 ㅠ

 

어서 하루빨리 나도 엄마가 되어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뤘으면 좋겠어요.

 

 

오랜 연애 기간을 걸쳐 30중반을 달려가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니

아이에 대한 주위의 기대와 우리들이 느껴지는 압박은 생각보다

나를, 우리를 힘들게 하네요.

 

아이 없어도 그냥 우리끼리 잘 살면 되지..

하면서도 예쁜 아이들을 보면 또 마음이..

주위에서 임신과 출산, 육아를 진행 중인 친구들을 보아도 또 마음이..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 임신도 된다 뭐 이런 말들이 있어

스스로에게 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쓰담쓰담 하지만

주위에서 받아지는 자극들에는 여전히 유리멘탈이란 사실..

 

결국 우리에게도 아이가 생겨야 우리 스스로가

만족하며 행복한 삶을 살수 있으니..

이 어쩌 마음이 편해지리요..

 

이제는 슬슬 걱정이 좀 된다는 신랑과 함께

병원을 한번 방문해보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병원이면 질색하는 나인데..

병원의 도움 없이 자연스럽고 행복한 아이가 찾아와주면 참 좋으련만..

 

마음 편하게 아이를 기다릴만한 시기도 이제 지난 것 같아

마음이 더 복잡하네요.

 

아이, 임신이 아닌 다른 어디에 또 마음을 돌려 보아야 할까요?

아이에 대한 미련과 생각 없이 가족, 친구들과 어울리며

잘 살아질 수 있을는지...

 

좌절과 실망 걱정 고민이 공존하는 복잡한 하루네요.

원포 임신테스트기..

간절한 마음의 여자들에게만 보이는 불량과 시약선..

이것에도 더욱 태연해지고

정확한 테스트선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결국 아니라는 사실도

잘 받아들이는 마음 든든함을 키워야겠습니다.

 

임신도 아닌데 희한하게 하루 종일 어쩜 이리 졸음이 쏟아지는지.. ㅋㅋ

미치것네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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