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스에서 구매한 충전식 유닉스 보풀제거기 사용 후기

 

보풀 제거기의 필요성은 언제부턴가 느끼고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구매하게는 잘 안되더라고요.

 

아마 망설임의 이유가

굳이 보풀을 제거하고 계속 입어야 하는가..

과연 제거가 된 후 만족스럽게 다시 입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주로 입는 옷은 전과 다르게

보풀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그럭저럭 입고 다녔던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보풀 제거기를 구매 하진 않더라도

어디선가 괜찮은 보풀 제거기를 발견하면 구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와중에

 

 

 

 

요즘 즐겁게 방문하던 왓슨스에서 99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유닉스

보풀제거기

 결국 구매했어요.

 

 

 

 

UNL-B9303 유닉스 보풀 제거기

 

 

저렴한 가격의 보풀 제거기로

별다른 기대감이 없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괜찮더라고요.

 

 

 

 

발랄한 노랑 노랑 한 컬러에요.

옆쪽에 온/오프 스위치로 껐다 꼈다 하시면 되고요.

여자인 저의 손에 쥐고 사용하기에 좋았어요.

남성분들이 사용하시기에도 크게 불편함 없을 거라 생각 듭니다.

 

 

 

 

얇은 옷에 사용할 때

안전하게 사용하라고 보호 캡이 하나 들어있고요.

평소 사용하지 않을 때 씌워두는 캡이 들어있어요.

 

 

 

 

충전기에요.

배터리가 아닌 충전식이라 좋습니다.

다른 곳에서 보니 같은 상품이더라도

배터리가 아닌 충전식이 가격이 두 배 정도 더 나가더라고요.

 

 

 

 

제거된 보풀을

보풀 제거기에서 제거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작은 솔도 함께 들어있어요.

 

 

 

 

조금 사용하다 보니 뭔가 작동이 느려진 느낌이 들고

밖으로 보풀이 날리는듯하여

제거된 보풀이 모이는 통을 보니 입구 쪽에 많이 차 있더라고요.

 

 

 

 

보풀 통에는 많이 떨어져 있지 않은데

입구에 저리 막혀있네요.

 

사용 설명서에 보니

제거된 보풀이 80%가 차기 전에

보풀 제거기 보풀 통을 비워 주세요~ 라도 되어있네요.

그 이유를 알겠어요.

 

제거된 보풀이 모이는 통은 가능하면

자주 비워 주시는 게 좋아요.

 

 

 

 

날이 있는 안쪽에도 많이 들어있는 것 같아

날이 있는 앞쪽을 돌려 열었어요.

 

 

 

 

날 쪽에도 많이 모여있네요.

이러니 날 돌아감이 무디게 느껴졌나 봐요..

 

함께 들어있던 솔을 이용해

날에 끼어있는 보풀까지 말끔히 제거해 줍니다.

 

 

 

 

보풀이 난 니트와 니트가 아닌 옷임에도 보풀이 일어난 옷 모두 사용해보았는데

모두 깔끔하게 제거되어 마치 새 옷이 된 것 같더라고요.

 

왓슨스에서 구매한 유닉스 보풀제거기

 

▼

건전지가 아니라 충전식이라는 점이 좋았어요.

 

옷에 보풀이 일어나면 옷에 전반적으로 분포되어있기 마련이라

만약 건전지로 움직이는 보풀 제거기였다면

건전지가 많이 사용될 거란 건 안 봐도 뻔한 사실.

 

충전식이라 배터리 소모에 대한 부담감 없이

사용하기 좋아요.

 

처음 보풀 제거기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미처 고려하지 못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그랬고요.

 

아직 보풀 제거기를 구매하기 전인 분들은

충전식인지 배터리를 이용한 제품인지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사용하면서 조금 불안불안했던 점은

미처 충전이 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제품의 성능이 벌써 미비해지는 중인 건지

사용할수록 힘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충전을 해놓긴 했는데.

충전하고 처음 사용할 때에는 힘차게 잘 깎여요.

생각보다 충전을 충분히 시켜야 하는 것 같네유.

 

 

그리고 힘차게 날이 돌아가며 제거되는 보풀을 보고 있자니

보풀 제거기 날을 따로 판매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품은 멀쩡한데 날이 무뎌져 아깝게

보풀 제거기를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걸 생각하니

돈도 돈인데 자원 낭비!? 이런 것도 생각이 들더군요.

날을 따로 판매하는지 알아봐야겠어요.

(옷 몇 가지 보풀을 제거하고 나니 빠르게 날이 닳아 무뎌질 것만 같고 막 그러데요 ㅋ;;)

 

사실 보풀 제거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뭐 없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는

보풀 제거기를 구매하여 사용해본 뒤

왜 진즉 보풀 제거기를 구매하여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스러운 생각이 들었어요.

 

왓슨스에서 9900원에 구매한 유닉스 보풀 제거기

가격적인 면이나 제품 구성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아직 좀 더 사용해봐야 자세히 알겠지만.

아직은 만족감으로 잘 사용하고 있어요.

 

굳이 고가의 비싼 보풀 제거기가 아니더라도

겨울옷을 입는 모든 이들에게

보풀 제거기 하나씩은 소장하시어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님들도 올겨울 보풀 제거기와

좀 더 멀끔한 단정함을 지닐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