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집에서 염색하기. 셀프 염색, 이제는 새치머리 염색할 때..ㅠ [ 엘라스틴 오일블렌디드 폼 컬러 ㅣ 쿨 브라운 초콜릿]

O, Bom 2016. 11. 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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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외면하려던 새치들의 양이 점점 늘어나서 도저히 염색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염색만 하면 두피가 따가웠던 기억에 기피 대상이었던 염색을

세월의 무게에 이기지 못하고 하고야 맙니다.

 

남편 찬스를 써서 좋은 염색약을 사서

집에서 직접 셀프 염색에 도전!

 

한 달이 미처 되지 않아 자라나는 머리로

커트를 자주 하는 단발 커트인 나에게

미용실에서의 염색은 뭔가 사치인 것 같은

불편한 마음을 안겨주므로

(길다고 특별히 추가 비용은 받지 않고 그렇다고 짧다고 할인을 해주 진 않더라고요;;;)

 

속 편히 집에서 셀프 염색 //

 

 

 

 

엘라스틴 오일블렌디드 폼 컬러 ㅣ 쿨 브라운 초콜릿

 

염색약으로 집에서 셀프로 염색해본 게 중학교 시절 이후로 없었기에

어떤 염색약이 좋고 편한지 알 길이 없어

우선 뭐 간편하다 그러고

많이 들어본 엘라스틴이고

첫째로 컬러감이 너무 이뻐서

 

핸드크림을 사러 방문한 왓슨스에서 1+1에 구매해왔어요.

 

구성은 염색약 1제 2제, 비닐장갑과 비닐 가운, 오일 트리트먼트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나이가 들고 주위 탈모를 겪고 있는 지인들을 보면서

염색 한번 하는 것도 언제부터인가 무섭더라고요.

 

그나마 머리카락이나 풍성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외모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더욱이 저의 머리칼이 소중해지고..

 

괜스레 제품 잘못해용해서 머리에 이상이 생기면 안 된다는

어렸을 땐 생각지도 못한 불안함이 자리 잡더군요.

 

여하튼 사용한 제품은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신기한 사용법의 염색약이더군요.

1제와 2제를 사용 직전에 섞어

머리에 샴푸하듯이 비비면 살짝 거품이 나면서 머리칼에 더욱 밀착된다고..

 

머리에 염색을 해주던 신랑은

비비느라 아주 힘들어하더군요..

빗으로 그냥 쭉쭉 빗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차라리 처음부터 거품이었다면 좀 더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결과물은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새치 머리는 역시 새치머리 염색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는 결론이 났어요.

 

거의 염색이 골고루 잘 되긴 했지만

몇 가닥의 흰머리가 미처 염색되지 못했더라고요.

 

다음에는 친구 어머님이 사용한다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새치머리 염색약 세븐에이트 사용을 고려해봐야겠어요 ㅠ

 

멋내기 염색에 열올릴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새치머리를 염색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네요...

 

뭐 좀 서글프긴 하지만..

언제나 아름다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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