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몸 아픔과 힘듦이 극에 달하면서
우울감도 함께 밀려왔다
왜 이렇게 아프고 힘들까..
이제 약 없으면 안 되는 몸이 된 건가 싶은 생각이
자리 잡고 있던 터라
계속되는 시즌별 몸과 마음의
극에 달 하는 고단함이
급기야 우울함으로까지 다가온 것이다
(박카스를 먹어도 소용이 없었다ㅠ)
/
그래도 남편 퇴근 후
바깥공기쏘이며 다녀온 커피 한잔에
조금의 위로를 받으며
(심리적인 이유도 있는 걸까..;)
하루를 꾸역꾸역 마무리하려던 차
인스타에서 발견한 위로를 전해보고자 한다
나와 같은 이들이
또 이 글을 보고
나와 같은 위로를 통해
자신의 아픈 몸을 원망하며
힘든 시간을 보지 않았으면 하는
오지랖 아닌 오지랖이
블로그 작성을 독려했다
( 고단함이 조금은 덜어질 수 있는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
출산 후 우리의 몸이(호르몬)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3년이 걸린다고 한다
현재 20개월 아가를 돌보는 나에겐
[응? 정말? 그래서 더 그랬구나.. ㅠㅠ]
그로 인해
몸이 힘들고
우울감이 올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무기력
집안 청소마저 손 놓게 될 수 있다는
등등의
이야기가,
그 아래 달리는 댓글들 또한
어쩜 내 이야기 인가 싶..
많은 이들이
나와 같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 사실을 알았다고 해서
내 몸이(호르몬이) 당장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난 분명 좋아졌다
나아졌다
그리고 좀 더
나 자신을 위하고 다독이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옆에 있는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하지만
난 너무 아프고 힘들고 지쳤다
나 스스로를 위로하며
보살피고 싶은 마음이 강렬해진다
분명 내일 또 여전한 고단함과
무거운 몸을 일으키겠지만
옆에 자리한 사랑과
하루를 버티며
나 스스로도 잘 돌봐야겠다
그리고 함께하는 육아동지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미 링크를 보냈고
여러 멘트도 달았으니 잘 알아먹었으리라 생각된다
아니면 말고
알 때까지 이야기해야지
그리고 나는 나 스스로가 가장 아껴줘야지 어쩌겠어
내가 아니니
내가 처한 지금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
그래도 최대한 현재를 전한다
(그래야 같이 살기 수월하다)
참고로 남자는 큰소리보다
작은 소리에 더욱 귀 기울어지는
동물이라고 한다;;
힘들고 고단한 삶이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어딘가엔
살아볼 만한 행복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함께 안고
덜 힘들고
더 행복하게
살아내 보자
그럼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고
모두들 편안하고 평화로운 밤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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