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게 생리를 앞두고
호르몬의 영향도 많은 것 같긴 한데
...
난 왜 이리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을까
싶은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찔끔..
우울하면서도
한번 힘을 내보자 싶기도 한
그런 복잡 미묘한
여러 가지 감정이
휘몰아친다
애를 딱히 잘 보는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살림을 잘하는 건
더욱 아니고
그렇다고
사회생활을 통한
수익 창출에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뚱뚱하고
미련한 아줌마 같단 생각에
일어나자마자
아이 깨기 전(먹는 것처럼)
배라도 채우자 싶어
먹었던 라면이
후회로 밀려온다
사실 먹는 중간쯤부터
그다지 유쾌하진 않았..
다이어트를 해야 하고
살을 뺌과 동시에
체력을 올려야 한다
그러하면..
좀 더
살림과 육아에
힘차게 매진할 수 있겠지!?
그런데 문제는
체력을 올리는 것이
그렇게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육아 중 다이어트와 체력 올리기는
정말 쉽지 않은 문제지만
그럼에도
어떤 이들은
열심히 해내고 있다는 사실..
물론 그들은
나와 다른 상황이기에
가능도 하겠고
그런 것들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그러한 상황들을 만들어냈겠지..
난 우유부단하고
확실치 않으면서
거기에 플러스로
마음 또한 그리 강단 있지 못하다
그것에서 이어지는
애매한 삶이
생긴 대로 살아가는 내 삶이겠지
그러나
그러한 와중에도
좀 더 나은 삶이 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자
기운이 솟아오를
흥밋거리나
긍정적인 자극을
수시로 주도록 노력하자
이러한 모든 것들의 바탕은
건강한 몸
감기 걸리기 딱 좋은
하루들이 이어지고 있다
밖에 나가면 들리는
기침소리에 민감한 반응 또한
계속적으로 이어진다
우리 모두
건강 챙기면서
멋진 연말 맞이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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