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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잠깐이지만
찾아온 평화
맥심 한잔 하며
끄적여본다
...
유독 몸과 맘이 힘든
생리시즌을 지나왔다
/
고되지만 다행히
약발로 버텨냈고
(이도 이젠 양이 늘었.. ㅠ)
지금도 그다지 회복되지 않는 느낌이다
전 같았으면(도대체 언제인가..?)
생리가 끝나면
그래도 가벼워지는 몸에
기분도 가볍고 상쾌해지면서
삶의 의욕도 솟아나고 하더구먼
...
이젠 미처 회복되지 않는
언제 회복될지 모르겠는 ㅠ
몸뚱이를 이끌고
꾸역꾸역 집안일을 하고
(아주 필수적인)
꾸역꾸역 아이 밥을 먹인다
당연히 내 밥 챙길 힘은 없고
입맛도 없다
(그럼에도 뭐라도 쑤셔 넣어야
들 아프게 몸을 움직일 수 있다)
상쾌하고 가벼운
즐거움이 깃들었으면 좋겠다
건강, 컨디션 회복이 이뤄지면
저절로 따라오던 것들인 것 같은데
몸이 따라오기 힘드니
다른 방향으로라도
상큼한 텐션을 끌어와야겠단 생각도 든다
뭐 그마저도
몸이 힘들면
얼마나 갈지
효과는 있을지 싶지만
..
그래도 뭐라도 시도해 봐야지
그런데
내 몸은 왜 이리 힘든 걸까
우리 아긴
점점 힘과 텐션이 넘치는데
난 점점 쭈그라드는 느낌쓰ㅜ
입맛이 없고
몸이 힘드니
밀가루나
단 음식을 찾게 되면서
몸도 커지고
..
그거 움직이려니
또 힘들겠고
악순환 ㅋ
요즘 날씨는 왜 이리 엉망인지
아이랑 나가서 산책하기도 힘들다
차를 끌고 나가
실내에서라도 돌아다녀야 하는데
그마저 쉽게 이뤄지는 일이 아니므로
그럼에도 몸을 움직여 나가야지
다음 주부턴
좀 더 활동적일 삶을 바라보자
날씨도 좀 좋았으면
몸도 좀 가벼워졌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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