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그렇게 다짐을 했건만.. #원포 패스터 불량 ㅠ 시약선

O, Bom 2021. 10. 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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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온갖 이유를 핑계 삼아
사두었던 (;;)
원포 패스터에 손을 대고 말았다.

그로 인해 새로운 경험과 함께
임테기의 노예가 되었다.

배란 후
+12 일 추정


얼리? 패스터? 보다는
원포 일반 임신 테스트 스트랩을 주로 쓰던 나로선
원포 패스터의 생리 전
임신 테스트는 새롭게 다가왔다.

그와 함께
새로운 원포 패스터 불량을 맛보았고
그와 동시에 임테기의 충실한 노예가 되었다.

어제 해본 패스터에 뭔가 있는 듯함을 느끼고
오늘 아침 좀 더 확실한 확답을 얻기 위해
두 번째 테스트를 실시했다.

소변이 닿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스트선에 선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임신이구나! 를 외치며 기쁨이 몰려옴도 잠시
대조선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소변이 스트랩을 타고 올라가는 속도가
좀 느린 것 같음은 느꼈지만..
이런 불량은 또 난생처음이라
잘 믿기지가 않았다.

분명 임신선에는
임신이라고 선이 생겼으니
분명 임신은 맞을 것이라는
나름의 합리 화적인 확답을 마음에 간직한 채
조금 더 자고 일어나
다시 해보기로 했다


요번에는 확실하게
소변을 컵에 담아
원포 일반 임테기도 추가적으로 해본다.
-
담은 소변을 패스터에
충분히 흘리고
남은 소변에
원포 일반 임테기를 담가 확인했다
-


일반 원포에도 뭔가 보일 듯 말 듯하고;
(잠시 반짝 잘 보이더니 이네 선 찾기를 포기했다)
다시 해본 원포 패스터에는 일반 원포 임테기보다는
좀 더 확인이 가능한듯한
그림자가 보이는 느낌이다.

읭?ㅠ

원포 패스터를 생리 예정일 전부터
확실하게 경험하며 느낀 점이 있다.

패스터에 나타나는 초초초초초 매직에
너무 의미를 두는 것은 위험하며
패스터 또한 소변을 받아 5초 이상 담근 후
확인하는 것이 더욱 정확하다는 것이다.

흐르는 소변에 5초를 충분히 적시는 것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확실한 방법을 추천한다.
-
이게 또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 번의 판단 착오로
적은 양의 소변을 적시고 나서 보이는
아주 흐릿한 선은 아쉬움을 남기기 때문에
임테기 중독의 늪에 더욱 깊이 빠지도록 한다
-
얼마 전부터 속이 이상하게 울렁 메슥거리며 좋지 않았다.
위가 많이 안 좋아졌나 싶다가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밀려오고
쉬는 날 계획을 잡아야 했기에

다짐을 뒤로하고;;
임테기에
심지어 그간 잘 사용하지 않았던
패스터에 손을 대고 만 것이
또;; 여지없이 임테기의 늪에 빠뜨렸으며
그와 함께 더욱 큰 절망감을 또;; 맛본다.

물론 회복은 빠르게!
다시 일상을 찾을 것이다.

아직 남은 오늘이 많으므로
커피 한잔 달달하게 타 먹고
파이팅을 외치며
걷기 삼매경에 빠져 보기로 한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야지 :)!
-
내일 아침 원포 패스터에
좀 더 진한 선이 나타나길 기대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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