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임신 준비] 이노시톨 부작용!? ㅠㅠ

O, Bom 2021. 6. 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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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임심 준비 카테고리에 

글을 작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씁쓸하지만,

 

그래도 이 과정에서 

내가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이곳에 정리함으로써 

 

(내 경험이 정답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참고가 되는 정보가 될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위로 아닌 위로가 되리라 생각한다.

 

오늘은 임신 준비가 길어지다 보면 

조급한 마음에 

누가 좋다고 하는 영양제나 음식을 

앞뒤 보지 않고

무조건 먹게 되는 불상사 중 한 경우이다.

 

이노시톨

 

다낭성인 사람들에게

좋은 영양제로 알려져 있다.

 

꼬박 일정하게 배란되고

그러므로 생리 또한 일정하지만

 

오래전 검사한 난소 나이와 

여러 가지 상황들을 조합해봤을 때 

 

스스로 무배란 다낭성은 아닐까..

하는 진단을 내렸었다.

 

최근 다니던 병원 선생님은 

꼬박 생리를 잘하는데 

무슨 다낭성이냐 

말씀하셨지만..

 

인터넷에는 

분명 생리는 꼬박하면서 

난소 나이가 어린 

무배란 다낭성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많았다.

 

음...

 

그래서 나름 진단 아닌 진단을 내리고 

 

첫 임신 전에 (물론 계류유산으로 끝이 났지만..)

이노시톨을 한 달 정도 먹었었고,

 

먹으면서 아랫배 꿀렁거림이 신경 쓰이고

난속 혹도 같이 키운다는 소리에 

한 달 먹고 딱 끊고 

그다음 한 달은 엽산에만 집중하며

걷기 운동에 열심을 다한 탓인지 

임신이란 것을 하게 되었었다.

 

물론 그것을 먹고 바로 임신이 된 건 아니지만..

혹시나 그때 계속 꾸준히 먹었다면 

첫 임신이 그렇게 끝이 나진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혹이 커지던

다시 꾸준히 먹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두 달 정도를 먹고 나니

확실해진 것들이 있었다.

 

이노시톨을 먹으면서 

배란이 2~3일 정도 늦어진다는 것과 

 

생리가 아주 확확!? 잘 나온다는 것.

울컥하고 나오는 생리가 굉장한 느낌.

그렇다고 며칠을 쏟아낸 것은 아니다. 

생리양이 많은 그 하루는

아주 열심히 나온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두통이 살짝씩 느껴졌고 

생리 전 피곤함과 

몸의 온도 변화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한동안 없었던 

생리가 끝난 후 일주일 되는 그날 

하루가 위가 멈춘 듯 

소화가 안되고 

하루 종일 힘들다.

 

이건 난소에 큰 혹이 있을 때 

몸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라고 한다.

 

한동안 없었던 증상이 나타나니 

혹이 커졌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흠,

 

그다지 부족하지 않은 영양분을 

때려 넣으니 

이게 도려 부작용이지 싶은 마음이 일면서 

요번에도 그냥 더 이상 먹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현재 엽산과 비타민 영양제 

그리고 아스피린만 먹고 있다.

 

이노시톨을 끊으니 

배란이 신기하리만치 

신속 정확해졌다.

 

그것에서부터 벌써 

좋은 증조 설레발을 처서인지 

배란 후 일주일 될 때까지 

뭔가 속도 미식 거리는 것 같고

피곤한 것 같으면서 

자고 일어난 아침이면

코가? 싸한.. 느낌이 함께 했었다.

 

임신했을 때 느끼던 그런..!?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니 

그 느낌은 사라지고 ;;

요번에도 실패인 것 같다. ㅠㅠ

 

움직이는 것,

운동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며 

살 빼는 것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는..

 

혹..

 

이노시톨로 2달을 그냥 넘긴듯하여 

한 달을 더 지켜보고 

알코올 경화 술을 한다는 병원으로의 방문을 

준비해야겠다.

 

이그..

 

그때까지 

혹까지 쪼그라들게 

담백한 몸이 되기를 바라며 

열심을 다해봐야겠다.

 

운동을 많이 하는 여성들에게선 

혹이 잘 안 보인다는 결과도 있다고 하니..

 

다시 틈만 나면 열심을 다하는 

그런 내가 되어야겠다.

 

어쨌거나 파이팅을 다하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에 

집중하겠지만..

 

씁쓸하고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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