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ㅆ ㅔ게 결심하고
급한 마음에
생리가 제대로 시작하고
끝나기 전에
무리한 다이어트로!?;;
몸을 축냈다.
-
마음이 급했다.
많은 나이뿐 아니라
비만인 몸이
임신과 유지에 좋지 않다고 하는
의사들의 말을
제대로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 앞전 임신과 유산을 겪으면서
적지 않았던 몸무게에 4킬로를 더했다 )
역시나 다 내 탓 같았다ㅠ
그간 걷기 운동을 하면서
먹는 것은 딱히 조절하지 않았기에
살이 빠질 리 없었다.
반성하고
앞으로 다가올
배란 전까지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해보고 싶었다.
보아하니 작정하면
2주 만에 10킬로 빼는 것은
가능한 일인 것 같았다.
( 그렇게 급하게 부푼 맘으로
의욕만 너무 앞섰던 것 같다;; )
제대로 챙겨 먹지 않고
마음만 바빠 걷기에 열중하려 했고
생리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그것은 늙은 몸에
상당한 무리가 된 것 같다.
하루 종일 기운이 없고
두통까지 동반됐으며
결국 먹은 것도 없이
소화 불량으로 이어졌다.
많은 에너지들이
자궁에 모여
생리를 시작하는 와중에
무리한 다이어트는
결국 몸에 좋지 않은 영향만을 끼치고
닭 한 마리를 먹는 몸보신으로
마무리한 하루였다.
(그래도 밥은 먹지 않았다;;)
결국 소화제를 두 번이나 먹었다.
젊을 때를 생각하면 안 되었다.
몸이 나이를 먹었고
그에 맞는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것이다.
몸의 상황에 맞게 말이다.
급한 마음에
몸에 무리함만을 남긴 것 같아
속상하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에 따뜻한 커피와
고구마 말랭이
곤약 쫀득이
초콜릿 약간으로
나름 배를 채우고
활동을 시작해 보려 한다.
그간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다이어트 도시락도
몇 번 시켜 먹어 봤지만
결국 닭가슴살이나
때에 맞게 샐러드나
삶은 달걀
고구마 등으로
먹는 것이 괜찮은 것 같아
요번엔
도시락 주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한 끼 정돈..
가볍게 먹어주는 것을
고려해보기로..
나이 든 내 몸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생리 때 생리통이 있다기보다
몸이 너무 힘들다.
ㅠㅠ
소화도 안되고
머리도 아프고
요번엔
무리를 해서 더 그랬던 것일까;;
혹 때문일까..
아님 임테기 두줄을 보다
시작한 생리여서 일까..
별의별 생각이 들지만
이제 좀 몸이
회복된 것 같으니
다시 시작이다.
요번 2주의
다이어트가
성공적이길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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