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임신 준비] 천근만근

O, Bom 2021. 3. 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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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일이 다가오면서 

피곤함도 함께 다가온다.

 

배란이 된 후에도 

그 피곤함은 

몸에 덕지덕지 붙어 

천근만근이다.

 

꼭 임신한 것처럼

마스크를 쓰고 나가면 

숨이 차고 힘들다.

 

확실히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한창 스트레스받으며 

술 마시고 살찌던 

그때와 같이 몸이 힘들다.

 

아직 회복이 덜된 걸까..

 

정말 나이 탓인가..

 

이런 내 몸을 그 자체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

 

혹 커질까 걱정 집어치우고 

몸에 좋다는 것들을 챙겨 먹고 

그와 함께 혹이 커진다면 

알콜경화술이든 수술이든 하며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는 것 같기도..

 

혹 커질까 무서워 

몸 사리며 

영양제 하나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이

미련한 짓인듯함이 밀려오는 요즘이다.

 

이놈에 혹 덩어리..

어찌 생겨나 이렇게 나를 

피곤하게 하느냐.. 

 

몸뚱이는 커지고 

체력은 이리 떨어지는가..

 

그래도..

 

일단,

 

힘들지만

어혈이 생기지 않도록

몸의 순환에 신경 쓰며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그러다 보면 

또 생리일이 돌아올 테고 

어떻게든 결판이 나겠지..

 

배란되고 10일 뒤쯤에는 

임테기로 확인해봐야지..

 

보통의 정상적인 

건강한 아이라면 

그때쯤엔 

눈에 보이는 호르몬 수치를 

보여주는 것 같다.

 

무지 궁금할 테니까..

또 미리 해봐야지..

 

잘 보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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