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며느리는 당연히 ?????

O, Bom 2019. 2. 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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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폭풍 같았던

설 명절을 보내고 온

친구와 이야기 도중

얻은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친구와 저의

시어머니 성향은

정말이지 정반대의 

사람이에요.



친구와 저는

다르면서도

비슷한 면이 있고요.



그럼에도

신기하게


시댁,

시어머니들의 반응은

같더라고요.



나름 한다고 해도

돌아오는 답은

'네가 뭘 잘해서'에요.



그 뭘 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연락을 수시로 하지 않고

살갑게 챙기지 않아서예요.




조금의

방법과

시기적인

차이점이 있을 뿐.



같은 이야기를

하고 계시죠.



도대체 왜...


그러다가 

친구가 그러더군요.



뭐 우리 엄마도

이 사람이 우리 집에 하는 게

마음에 들어서 이뻐하는 게 아니라



"내 딸 고생 안 시키고

가정에 충실함으로

둘이 잘 사니까

그래서 이뻐하는 거지!"




라고 말씀하셨다고 ..



그 이야기를 듣고 

느꼈죠!!



그래 그거다.


이런 마음가짐이면

분란이 일어날 일이 없는데..



시댁이라는 곳은



며느리라는 사람은

본인들에게

본인 자식에게 보다

더 한 관심과 희생을 

바라면서도



정말 가족처럼

본인 자식처럼 

기본적인 사랑이 베이스가 된

마음가짐으로 

대하지 않기 때문에.



기대치만 

자리한


당연히,

라는 마음가짐으로



바람만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분란이 일어난다는 것을.



왜 시댁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며느리를 대하는 걸까요?



당연히라는

말도 안 되는

마음가짐으로

...



세상에

당연한 건 없어요.


그 당연의 기준은 뭔가요?

누가 만든 거죠?



이런 마음가짐이 변하지 않는 이상

평생 풀리지 않을 문제,


그리고 며느리라는 우리들도

그들에게 너무 예민하게

날을 세우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그래서 또 한 번의 노력인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가 보겠지만,



그럼에도 계속적으로

상처를 주는 일들이 발생하거나

부당한 일을 겪는다면

그 순간순간

표현하고 거부해야지요.




그렇다고

받은 상처들이 사라지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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