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결혼식. 친구들이 불러주는 축가로 추천하고 싶은 노래 ♡"

O, Bom 2015. 11. 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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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식장에 가서 항상 느꼈던 것 중 하나.

신부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노래를 왜 다른 남자가. 혹은 왜 다른 여자가 부를까.. 하는 거였다.

그래서 우리 결혼식에선 신랑이 사랑하는 마음 듬뿍 담아 나에게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는 셀프 축가로 이벤트를 하고자 했었고. 그렀게 했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든다.

'그날은 우리를 축하하러 와준 친구,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하는

함께 참여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 ㅎ

그래서 부케 던지기도. 난 아직 결혼 전인 친구들이 모두 나와 받아주길 바랐고. 그렇게 했다.

왜 굳이 한 명의 친구를 정해 부케를 줘야지 하는 생각에서.

 

남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냥 무작정 덮어놓고 따라 하는 건 내 성질에 안 맞는 모양이다.ㅎ;;

항상 왜라는 궁금증이 생기면, 그게 도리에 어긋나거나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라면

내 생각대로. 내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맞는다고 본다. 나는.

물론 이런 나를 누군가는 유별나다는 말로 은근한 비난을 할 수도 있다. 본인과 다른 사람과 생각이 다르다고.

예전엔 그런 말이나 시선이 살짝 신경 쓰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내 인생을 살아나가는데 그런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도, 그냥 남들이 하니까 마냥 저냥 그렇게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견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단 생각이 든다.

그냥 난. 나 대로. 나 생긴 대로 열심히 살다 가면 되는 거니까.

그래야 내 인생 마지막 순간 후회가 조금이라도 덜하지 않을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우리 결혼식을 축하하러 와준 친구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어줄

결혼식 축가로 아주 적합하고 괜찮은 노래를 발견해서 이렇게 정보 공유하려 한다.

나의 결혼식 때만 해도 다 너무 식상한 결혼식 축가들만 판을 치고 그런 노래들만 베스트로 추천하고. 그래서 이런 좋은 노래가 있다는 정보를 접하지 못 했기에.

앞으로 결혼식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노래는 스위소로우의 '좋겠다' 가사도 친구들이 축가로 불러주기에 너무 좋은 곡이다.

사랑스럽고 밝은 느낌의 노래.

 

결혼식을 축하하러 와 줄 친구들 중.

신랑 측 친구 몇 명과 신부 측 친구 몇 명에게 부탁한다면

 그 두 무리가 만나 함께 연습도 하고

 좋은 관계도 발전시켜나갈 가능성도 높아지는 일석이조의 결혼식 축가 이벤트가 되리라 생각된다.

( 모르는 남녀가 함께 하기에 기쁜 맘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을까.. !? ㅎㅎ )

 

어떤 이들은 연예인을 초청해 축가를 부탁하기도 한다지만,.

난 그런 축가보다 친구들이 마음을 다해 축하해주는 축가가 더 좋다. :)

요즘은 결혼식 전문 이벤트 업체에서도 여러 가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결혼식은 가벼운 느낌보단 어느 정도 정숙하면서도 차분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이 앞으로의 미래를 약속하는 자리이고. 어른들도 함께 참석해 축하해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난 나의 결혼식은 적어도 그런 분위기로 진행됐으면 했고. 그렇게 했다.

그런 분위기에도 밝고 사랑스럽게 어울릴만한 축가 이벤트란 생각이 든다.

 

가사를 남겨 본다.

 

너희 둘이 나란히 내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
지금에 와서 하는 말이지만
이렇게 될 줄을 알았어

이미 너무 닮아 있는 너희
웃는 얼굴이 어쩜 똑같애
찡그리는 표정도 비슷해
정말로 인연인 것 같아

두 사람이 행복하길
두 사람이 영원하길
두 사람의 내일에 이 노래를 불러봐요

좋겠다- 함께 눈 뜰 수 있어서
좋겠다- 함께 꿈꿀 수 있어서
달콤한 꿀 같은 하루하루가 펼쳐지기를 바래요

좋댄다- 입이 귀에 걸렸어요
좋댄다- 이런 모습 처음이야
상상도 못할 기쁨이 펼쳐지기를 바래요

두 사람 성격 내가 아는데
안 싸우고 지낼 리가 없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재깍 사과하기를 바래

두 사람 아이가 태어나면
자상한 삼촌이 되어줄게
엄마 아빠를 쏙 빼닮은 넌
아마 너무나 예쁠 거야

두 사람이 행복하길
두 사람이 영원하길
두 사람의 내일에 이 노래를 불러봐요



좋겠다- 함께 눈 뜰 수 있어서
좋겠다- 함께 꿈꿀 수 있어서
달콤한 꿀 같은 하루하루가 펼쳐지기를 바래요



좋댄다- 입이 귀에 걸렸어요
좋댄다- 이런 모습 처음이야
상상도 못할 기쁨이 펼쳐지기를 바래요

죽겠다- 정말 부러워 죽겠다
좋으냐- 해보니까 좋으냐
달콤한 꿀 같은 솔로 생활은 오늘 이걸로 끝이야

축하해- 김영우와 김윤리
축하해- 우리 마음 모아서
상상도 못할 축하를 너희에게 안겨줄게
감사하면서 받아라

두 사람 행복하기를

 

♡"

 

마지막 이름이 나오는 부분에 신랑과 신부의 이름을 넣어 불러주면 그날 신랑 신부의 맞춤 축가 노래가 되리라 생각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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