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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배란 후 14일
홍양이 찾아왔어요.
보통 배란 후 14일이 지나 생리가 찾아오는 일반적인 시기와는 달리
저는 배란 후 12일 후가 생리 예정일이에요.
그래서 배란 후 8일 후부터 희미하게 보이던 테스트선에 더 많은 희망이 실리고 있었어요.
바로 본격적인 희망 고문의 시작이었죠.
그냥 NO! 와는 달리 사람을 더 힘들게 하는 희망 고문.
진짜일지 모른다는 희망.
그 희망이 사람을 더욱 피 말리게 하고 안달 나게 하며 집착하게 만드는다는 거..
아닌 척 노력하려 노력을 해봐도.
작은 희망 하나에 쉽사리 무너져버리는 무심한 척..
그런 나약함으로
요번 배란 후 생리가 찾아오기 전까지 참으로 힘들고 피 말리는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다시 한번 깨달아요.
생리 예정일까지 임테기는 어떤 경우라도 금지!
임신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평소와 다를 거 없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거..
내일 신랑 쉬는 날이라
밖에서 둘이 한 잔 하고 들어왔어요.
사실 많이 힘들지만
이 힘듦을 인정해버리면 그냥 와르르 무너져버릴 것 같은 불안함에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시 힘. 내보기로 합니다.
수시로 눈물이 나고 서럽고 힘들지만.
다시 한번 즐겁게 힘. 내보기로 합니다.
언젠간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겠죠!?
내일은 좀 더 행복한 우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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