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수정후 6~12 일 사이이 착상이 이뤄진다고 하는데요.
그 사이에 부부 관계를 갖게 되면 착상률이 떨어진다는 연구 발표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배테기를 꾸준히 하면서 배란이 된 후에는 조용히 지내려고 열심히 배테기를 하는데..
도대체 배테기로 배란일이 언제인지 알 길이 없네요.
참.. 전에는 그래도 배테기가 정확하게 배란일을 잘 알려주더니
언제부턴가 배란일도 길어지고..
배란일 알아내기가 참으로 힘이 드네요..
짜증도 나고.. ㅠㅠ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시 집어 들게 된 임테기.
(혹시나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 보낸 배란이 임신이 되었으면 시도는 중단해야 하니까..)
눈이 사시가 되도록 테스트선을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다 보면
또 여지없이 뭔가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임테기를 버리지 못하고쟁여놓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그놈에 시약선.. 전에는 안 보였던 것 같은데..
저번 달부터 그놈에 시약선이 너무 자주 등장하네요.
희망고문.. ㅠㅠ
불확실한 미래와 희망고문.
하...
병원 가서 다낭성 판정을 받은 건 아니지만..
살이 찌고 이런 증상들이 슬슬 나타나는 걸 보니
아무래도 나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 뭐 이런 게 생긴 것 같다.
가장 시급한 처방은 다이어트..
살을 빼야 하는데..
그렇다고 너무 안 먹자니
혹시나 모를 배란, 수정, 착상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잘 먹어줘야 할 것 같아 조금이라도 배고플라치면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은 불안감..
거기에 플러스로 생리 전 증후군으로 인한 몸과 정신의 피로로 인한 움직임 최소화..
그래서 자연적으로 한 달의 절반은 다이어트를 놓게 되는 어쩔 수 없는 악 순환.
매달 절반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예민함으로 지내야 하니..
힘이 드네요.
그렇다고 너무 내려놓으면 그 또한 불안해서 스트레스..
어느 정도 안전빵인 노력은 하면서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는데..
배란이 언제 되는지 잘 보이지도 않고 이러나저러나 확률이 낮은 건 마찬가지니..
그냥 속 편하게 배테기 꾸준히 지켜보면서 이틀 간격으로 노력해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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