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임신준비] 내가 다낭성?

O, Bom 2020. 9. 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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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마지막 희망!?이었던 갑상선 호르몬마저

지금은 임신하기에 아주 훌륭한 수치였음이 밝혀지고..]

 

그 후 이야기

 

지금은 그때보다 몸이 많이 좋아졌음을 스스로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 당시의 내 수치가 그랬을 뿐

지금은 임신하기에 아주 훌륭한 수치가 된 듯하다.

 

( 지금 다시 돌아봐도

정말 끔찍하게 힘들던 나날이었다.

남편의 일, 시댁, 동서, 임신..

그 시댁 식구들이 모두 모여있는 곳에 위치한 집이

그 모든 스트레스를 더욱 가중시켰었다.

그러면서 술도 많이 먹었었고

우울함으로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았다.

음식도 귀찮아 라면으로 많이 때우던 시절...

그때 몸이 참 많이 망가졌다 )

 

그렇거나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래 좀 더 힘을 내보자!

 

그럼 나는 무슨 문제가 있은 걸까..

하는 고민에 다시 휩싸였다;

 

아직까지 임신이 되지 않은 건

병원 검사로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뭔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니까..

 

병원에선 알 수 없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건

내 몫이었다.

 

내 몸은 내가 가장 잘 안다는

허무맹랑한듯한 이야기가 있지만

그것은 맞는 말 같다.

 

사람 몸이 다 똑같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병원의 보편적인

또는 미처 알지 못하는 무언가는 분명 존재하는듯하다.

(사람들이 병원을 몇 군데 돌아다녀 보는 이유도 알겠다)

 

그리고 의사의 능력치는 분명 다르다 ㅠ

 

이리저리 검색하고

생각해보았다.

 

나의 문제점을 스스로 알아내고

개선시키기 위해..

 

그러다 언젠가 들은듯한

난소 나이가 본인 나이보다

많이 어리게 나와도 좋은 게 아니라는 말이 떠올랐고

(이도 병원에서 들은 내용은 아니다)

 

흘러 흘러 주워들은 이야기지만

그래도 근거 없이 그런 이야기가 떠도는 것은 아닐 거라는 생각에

난소 나이에 대한 검색이 시작되었고

 

난 결국 알아냈다.

 

본인 나이보다 많이 어리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그동안 배란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였다는..

 

하..

 

생리도 꼬박꼬박 잘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므로

 

그리고 병원 검사에서도

것도 난임 병원에서의 검사 시에도

다낭성의 다자도 들어보지 못했었기에

전혀 새로운 사실이었다.

 

충격적이었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난임 검사를 진행했던 병원에선

10살이 넘게 어린 나의 난소 나이를

왜 문제 삼지 않았던 걸까..

 

그때 알았더라면..

그 당시 좋지 않은 갑상선을 약으로 라도 바로 잡았었더라면..

이렇게 긴 시간을 무작정 힘들어하며 지내진 않았을 수도 있는데..

또 원망이 들었다. ㅠㅠ

 

(정말 경험하면서 느끼는 건

뭐든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알아 알아가다 보니

이렇게 생리로 표 나지 않는

초음파로도 알 수 없는

 무배란? 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래서 난 다낭성에 초점을 맞춰

다시 시작해야 했다.

 

그래도

아무런 이유 없던 때보다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 다행이다.

 

희망차다!? ㅎ;

 

더 늦기 전에

다시 열심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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