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희생 권하는 회사

O, Bom 2019. 9. 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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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좋았던 것 위주로 남겨진 기억.

 

집순이 아줌마, 오랜만의 외출

설레는 희망참으로

다시 뛰어든 사회.

(의욕이 앞서면 그와 함께

생각하고 싶은 대로,

멋대로 안일해지는 경향이 있다)

 

역시나 최대한! 최소한의!! 대우로

최대한!! 많은 일을 시키고자 하는

사장들의 마인드는 여전했고

(아니, 더욱 심해졌고..;;;

희생이 당연한 것처럼 당당했다)

그것에 반발하는 나 역시 여전했으며

 

정신과 육체는

예전 그 팔팔함과는 사뭇 달랐다.

 

그래서인지 지금 내가 할 일은

임신, 출산과 육아다!라는 현실로

뛰쳐나왔다. (도망쳐 나왔다;;;;

그렇다고 뾰족하고 적극적이게

노력하는 일은 없다는 게 함정;)

 

그와 함께

다시 한번 떠오르는..

 

오래전 방문한 한의원에서

한의사 선생님이

난 운동도 혼자 하는 것이,

일도 내일을 하는 것이 맞다고..

사주!? 점 봐주시듯 말씀하셨었는데..

 

성향은 그러하나

그럴만한 그릇이 되지 못함에

세상살이가 더욱 힘든 것인가..

 

나의 성향을 담을 만한

적당한 그릇된 일을 찾아야 한다.

 

소소한 개인사업..!?

 

무엇이 있을까..

 

집중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내가 할 수 없는 일로 좌절하는 시기가 너무나 길어짐에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위로하며 이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일도 없는듯하여

더욱 가라앉는다.

 

좌절, 실패의 시간이 너무 길어서인가..

잡을 수 없는 세월에

쇠약해진 육체에 사라진 열정 때문인가...

 

오늘부터 일주일간 비가 쏟아진다는 일기예보로

우울할 이 날씨의 시간을 잘 보낼 방법도 생각해야 한다.

 

우선 마음을 다 잡고

집이나 치우자 하... ;;;;;;;

(이것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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