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드라이브,

O, Bom 2018. 5. 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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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하고 울적할 때면

넓고 푸른 바다가 생각난다.

 

한 시간 거리면

잔잔하고 정적인

서해바다를 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운전하기 좋은

인천 공항으로 향하는

도로를 기분 좋게 달리다 보면

을왕리 해수욕장에 도착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다.


 

도착하자마자

기분 좋은

상쾌함이 느껴진다.

 

쨍하니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

 

정적인 서해 바다에

어울리는 날씨다.

 

 

해수욕장을 걷다보니

물빠진 자리에

아주 작은 복어로 추정되는

물고기가 남겨져있다.

 

약함으로

사람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밟는다는 의식조차 없을 발걸음에

상처받고 망가질까 걱정스럽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교통 편이 해수욕장 앞까지

잘 되어있다 보니

 

어린 친구들도 많이 찾는 해수욕장이다.

 

을왕리

해수욕장

 

평일이었음에도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나이 드니 이제다 아가들로 보인다;)

친구들이 열심히 추억을 남긴다.

 

 

날씨 덕분인지

상쾌한 숲 향기와

새 지져 귀는 소리를 들으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었다.

 

 

해수욕장이 그렇듯

여름,

휴가철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

 

 

이제. 지금의 나는 지금의 이

평일의 적당한 여유로움이 좋다.

 

 

슬프고 힘들었던 마음이

조금씩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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