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25주 임당 검사와 입체 초음파 그리고 새로운 증상

O, Bom 2022. 11. 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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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5주에 임당 검사를 시행했다

( 설탕 농축액 같은 시약 먹기가 곤욕ㅠ)

 

결과는 재검 ㅠㅠ

( 시약을 다시 먹어야 하고 몇 시간에 걸쳐

피를 4번 뽑아야 하는 고된 시간이 기다린다..) 

 

이상하게 먹는 것도

단것도 안 당기는 임신 기간이라

 

설마설마했지만

임당 재검에 당첨되었다

 

공포의 재검..

그것만은 피하고 싶었는데..

 

나이와 기본 장착되어있던

비만이 주는 결과물인 것인가..

 

2주일 안으로 재검을 받으러 가야 한다

 

병원 오픈 시간 전에 가야 해서

별도 예약 없이/

 

그간 좀 더 걸어보고

먹는 것도 좀 더 신경 써봐야겠다

 

임당 검사 전 검진일에

선생님이 관리하라 그리 이야기했건만..

먹는 것과 상관없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주워듣고는

별생각 없이 지낸 시간들이 후회 스럽.. ㅠ

 

어차피 임당이어도

식단과 운동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데,,

 

검사 전부터 했더라면..

재검까지는 가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임당 여부와 상관없이

꾸준한 건강 관리는 필요한 부분인 것을

 

임당 확정이면 빠르게 관리 시작해야지..

아이한테 좋지 않다니

그게 걱정이지 뭐..

 

입맛이 없으니

식단은 크게 힘들지 않을 듯하다

 

눈 떴을 때 

컨디션 좋은 날 

재검을 위해 방문해야겠다

-

 

그리고 임당과 함께 시행한

입체 초음파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현실 감각을 더해주었다

 

필수 아니고

보험이 안돼 비싸다는 말을 들어

그냥 찍지 말까.. 했던 것은

괜한 고민의 시간이었다

 

선명하게 찍힌 얼굴을 보자니

초음파 사진을 보며

누구를 닮았네 하던 말들이 이해가 갔다

 

남편 자는 얼굴이 찍혀있던 것 ㅎ

 

애들은 수시로 얼굴이 바뀌니

그것에 좀 더 희망을 걸어본다ㅎ;

 

딸이니까..

-

 

25주 들어서며 

나타난 새로운 증상

 

Y존과 생식기 앞쪽의 볼록한 부근?

의 통증이 시작되었다.

(특히 새벽 동안)

 

검색해보니

아이가 커지고

골반이 늘어나며 생기는 통증이라 한다

 

기존 커다랗던 엉덩이는

오로지 나의 살이었던 것,

 

보이는 것과 안쪽 속 골반의 사이즈는 별개라는 말이 떠오른다

 

나의 엉덩이는 얼마나 더 

거대해지려나

 

그리고 잠잠해졌던

잦은 화장실 방문이

다시 시작되었다

 

골반 통증이 심한 새벽에

왔다 갔다 하려니ㅠ

...

그럼에도

잘 자라주고 있는 듯한 신호에 

감사하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도

건강히

쑥쑥 자라나

만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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