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며느리 복' 없는 것 같다는 시댁

O, Bom 2022. 11. 23. 10:15
반응형

 

변하지 않을..

-

 

'며느리 복은 없는 것 같다'

는 시댁의 말을 전해 들었다

 

나를 놓고

잡으려 했던

동서의 손마저 

뜻대로 잡히지 않은 모양이다

 

며느리를 뭐라고 생각하시는 걸까

 

남성들 위주의 억지 시대가 끝났음에도

여자들도 밖으로 나가 돈을 버는 시대에

 

사람대 사람이 아닌

그들이 생각하는 며느리로서 그리는 상은 어디까지고

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걸까..

 

본인들 자식과 가정을 이뤄

잘 살면

그게 복이지..

 

무얼 더 바라는 걸까?

 

우리 여자들은

시댁에 봉사하기 위해 결혼하는 것이 아니다

 

삶의 동반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는 것일 뿐

 

서로의 집 행사에 함께해

거들고 힘이 되어주면

그게 고마운 일인 것을

 

며느리

여자는 당연히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은 언제쯤

사라질 것인가

 

내 자식도 하지 못할 정성을

왜 우리에게 바라는 것일까?

왜 우리를 잡으려 하는 걸까?

 

난 내 삶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사람이 좋고

날 좋아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

 

서로에게 그러한 존재가 될 순 없었을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