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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포장 이사 후기

O, Bom 2022. 11. 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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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앞두고 좀 더 쾌적한 곳에서의 삶을 위해

빠듯한 살림에도 이사를 감행

 

모든 게 처음이었기 때문에 근심 걱정 투성이었지만

좀 더 발전적인 삶을 위해

하나하나 스탭 밟으며 여기까지 왔네요

 

무조건 포장이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따라

아직 두 사람 살림이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포장이사로 결정!

 

검색해보니

여러 업체들이 입점해있는

연결 사이트? 들이 몇 있더라고요

 

임신 중이고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남편이 주도적으로 알아보고 결정하게 되었어요.

 

업체에 이사 문의해놓으니

입점 업체에서 견적을 내주겠다며

두 곳에서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부동산에서 소개해준 곳과

업체에서 견적 보러 온 두 곳

총 3곳에서 견적 받고

그중 '믿고 맡겨보시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인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곳을 선택했어요

 

이삿날

 

연세가 좀 있으신듯한 아저씨 3분과 아주머니 1분

 

평균적으로 나이가 좀 있어 보였지만

그래도 전문가들이라

후딱후딱 잘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일하시는 분 중 아주머니는 

주방 살림을 맡아서 하시는데

이삿짐 쌀 때부터 표정이 좋지 않더니

...

두 사람 살림이고 그릇도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8년 묵은 살람이라 그런지 손 닿지 않는 곳곳이

지저분했든가 봐요.

 

이사 들어가는 집에 도착해서도

구시렁거림과 조롱? 은 끝이 없었데요

 

잔금과 집안 소소한 거 넘겨주기 위해

부동산 두 곳에서 오셔서 함께 계셨는데

그 앞에서 지저분하니 뭐니 계속 구시렁거렸다고..

 

처음에는 민망하고 미안한 맘이었는데

다른 사람들 있는 곳에서도 계속 그런 식으로 임하니

나중엔 화나더라고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일인가 싶었어요.

 

이럴 거면

신축 깔끔한 집 위주로 일을 다니셔야 할 거 같은데

잘못 오셨어요

 

이런 이야기를 전해 듣고

참... 성질이 올라왔지만

기분 좋은 이사 마무리를 위해

모른척했어요

 

본인 살림은 얼마나 깔끔한지 궁금하더군요

그릇도 몇 개 없는 살림 옮기며 참..

 

저는 임신 중이라 짐 옮기는 동안 나와있었는데

엄마 앞에서 계속 지저분하다 구시렁구시렁

하도 뭐 라그래서 민망해하시며..

정리를 같이 도와드렸다는데 하. 참.

ㅡㅡ

짐이라도 많았으면 몰라도

그릇 몇 개 없는 살림인데

 

그래도 아저씨들은 밝은 분위기 유지하며 잘하시는 듯했는데

나중에 전해 들은 이야기로는

막판에 그들 사이에서도 손발이 맞지 않았는지

투닥 거림이 있어

도와주던 신랑도 손을 떼었다 합니다

 

엄마는 저녁이라도 드시라고 추가 금액 이야기했지만

전 주기로 한 그 금액을 입금하기도 싫더라고요

 

더 가관은 그분들이 돌아가시고

바닥을 보니 (강화마루)

찍히고 깨진 곳이 많았어요 ㅠㅠ

우리 집 아니니 조심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한분한테만 말씀드려 그랬을까요?ㅠ

-

 

이사 견적 받으실 때

확실히 하셔야 할 거 같아요

 

뭔가 확실히 해두어야 할 부분들은

미리미리 이야기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다던지

 

( 전해 들은 이야기론

너무 나이가 많으신 분들, 외국인 등은

선호하지 않으시는 듯해요

젊고 묵묵히 일 잘하시는 분들이 최고인 거죠 )

 

이사 갈 집의 정보

('강화 마루고 우리 집 아니니 좀 더 조심해 달라'

라고 미리 말해두고

파손 시 책임 여부에 대해도 물어야 했었어요.

이사 들어가기 전 멀쩡하던 부분마저 모두 사진 찍어

증거를 남겨놓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면

보통 이사하시는 분들이

조심스럽게 하지는 않는다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파손이 있으면 안 되죠!!

 

이삿짐 옮기기 전

바닥에 무언갈 깔던데

빈틈도 보이고

아무리 깔았다고는 하지만

1도 없는 조심스러움에

시끄럽고 걱정됐었는데

역시나

 

찾아보니 보수할 수 있는 제품이 있는 것 같긴 한데

너무 속상하고 걱정되더라고요..

우리 집도 아닌데ㅠㅠ

 

포장이사라

다 가져다주시는 건 참 편리하고 좋은데

이런 아쉬움이 남네요

 

맘에 쏙 들려면 제가 일일이 다 옮겨야겠죠

..

그래도 적어도

파손은 ㅠㅠ

 

비록 처음이라

미숙 어리바리로

어찌어찌 끝이 났고

 

님들은 참고하시어

여러 업체 미팅 견적 받아보시고

계약 당시 확실히 이야기 나누시어

꼼꼼히 업체 선정

무사 탈 없는 이사되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업체에서 나온 두 군데 업체 중

저렴하고 괜찮을듯한 곳으로 결정해 계약한 건데

이사 당일날 그 업체 아닌 다른 곳에서 온듯했어요

이사 차량에 적힌 이름을 보니 ;;

 

혹시.. 사이트 내용과는 달리

여러 업체가 아니라

사이트 한 업체에서

여러 번 견적을 보러 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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