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시부모의 바람 그리고 며느리

O, Bom 2018. 11. 2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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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아야 행복하다'



이 이야기를 듣는데

이 말을 우리 시부모님께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비록 그들이 바라는 만큼의 흡족함을 안겨드리는

말 잘 듣는 며느리는 아닐지라도


그래도 의 부모니까..

부모라 생각하고


그들의 때가 되면 

(어버이날, 생일, 제사, 명절..........)

챙기려 노력하는데


그 노력은 눈에 보이지도

성에 차지도 않는 모양이다.


본인 자식에게 보다 더 한


큼 바람

큰 기대치

더 큰 큰 큰...


결국

욕심

...


기대치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인데..


더 큰, 많은, 모든 것이 채워져야만

행복을 느끼려 하다 보니 결국은 그들 생의 많은 부분이 

얼마나 괴롭고 힘들까..

그리고 그로 인해

주위 사람들까지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알까?


그 모든 바램을 채워주지 못함으로

미움으로 채워진 며느리

그 미움 내 어찌 모두 감당할 수 있겠는가..


결국 등을 돌리고 멀어지고만 싶은 생각에 사로잡혀

결국은 그리되는 것을..


그것을 바라는 것인지..


요즘 젊은 사람들 이혼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만큼

요즘 중노년들도 이혼을 쉽게 생각하는 건지..


큰 욕심을 내려놓고


순간순간 주어지는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면

...


뽀송하고 청량한 따스한 볕

비 오는 날의 신선한 공기

 차 한 잔의 여유

웃는 아들의 얼굴

가족의 평안과 행복

...


어찌 보면 이런 소소한 행복들이 모여

큰 행복을 만들어 준다는 걸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족으로 묶인 사이, 결국 가족이 아닌가

서로 이해하고 감싸안아주며

함께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아직은 다시 다가설 용기도..

 마음도 생기지 않는다.


이 또한 시간이 해결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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