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내용으로 시작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가장 솔직해질 수 있는 공간인 이곳에 하나하나 털어놓으며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 나와 또는 나의 경험이 도움이 될 누군가를 위해 먼저 그동안의 이야기를 전박적으로 훑으며 정리해본다. - 오랜 시간 임신을 위해 노력이란 걸 해오면서 임신이란 나와는 연관성이 없는 이야기인듯했다. 하지만 그렇게 믿고 싶지 않았기에 나름의 기준과 희망을 갖고 내가 할 수 있는 열심을 계속했다. 그러던 중 임신테스트기의 시약선 매직아이가 아닌 두 줄이 점점 진해지는 임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믿기지 않았다. 좀 더 확실한 확신이 필요했다. 지금 우리에게 계속적인 확신을 줄 수 있는 건 임신테스트기뿐이었기에 신랑이 약국을 방문해 얼리 임신테스트기 구매를 시작으로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