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를 괜히 더 해가지고..
그냥 아침 테스트로 만족하고 넘겼어야 하는데
어제보다 진하기가 션찮아
오후에 한번 더 했더니
도려
걱정거리가 늘어진다.
(대조선만큼 진해지면
아기집이 보인다는 소리가 있다)
(진해지기가 션찮으면
좋지 않은 일들이 많은 것 같다)
아놔..
이거 신경 쓰여서 못해먹겠네..
나이 들어 임신한다고
이래 아등바등하고 있다.
까불지 말고
적당한때 결혼해
여유 있게
삶을 이어갈 것을..
하는 후회를 또 해본다.
ㅠㅠ
열심히 걷다 보니
임신이 된 케이스라
이 시기에 이렇게
집에만 있어도 되는 건가..
하는 불안감도 생긴다.
걸어서 임신이 된 건데
나가 걸어야
건강하게 유지도 잘 되는 게 아닌지..
다른 이들의 케이스를 보면
피가 비치고 유산끼가 있으면
집에 무조건 누워만 있으라
병원에서 진단을 내린다 하니
이 시기 움직이지 않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건지..
(나가는 일도 잘 안된다.
피곤함도 밀려오는 와중에
마스크를 쓰고 나가려니
맘이 잘 안 잡힌다.
코로나..
전보다 더 무섭고
불안함이 생겼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나가 걷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 싶다!? 힝ㅠ)
이래저래
우왕좌왕
이 두줄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에
종종거리고 있는
나 자신이 안타깝다.
오늘은 벌써 피곤함이 밀려온다.
임테기의 진하기는
대조선을 넘지 못하고 있으면서
집에만 내리 있었음에도
뭐 이리 벌써 졸리고 난리인지
ㅡㅡ
우리를 닮아
애도 미미한 스타일로서
호르몬 분비도 이렇게 아리아리한 건가.. 싶은
별의별 말 같지도 않은 생각을 다 하고 앉아있다.
우라질
보니까
아침에 테스트선이
어제보다 진해진 것 같지 않은 날은
하루 종일 힘이 더 없는 것 같다.
난리다 난리야
내일은 아침에만 테스트하고
오늘보다 좀 더 괜찮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불안해한다고
아등바등한다고
안될 일이 되는 건 아니지만
이건 뭐 어찌할 수가 없다.
이래 된다.
오래 걸려 보여준 두줄이라
이게 참 그렇다. 이그...
격일로
불안 심리가
찾아오는 느낌이다.
내일 아침
오늘보다 진한 테스트선을 본다면
대조선만큼 진한 선을 본다면
참 기쁜 평온함이 찾아올 것 같다.
(그런데 임테기의 진하기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선생님도 있다.
병원을 방문해
피검을 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시기
병원을 방문하면
좋지 않은 무서운 이야기만 듣고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일은 없다고 하니
단순히 임신 여부를 알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은
굳이 필요 없는듯하다.
그럼 임테기에도 그만 목매야 하는 건데..;)
다른 사람들은 다들 진해지니까..
그래도 보통은 그렇게 되니까..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ㅠ)
시켜놓은
피자와 치킨을 해치우고
빠르게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이래 먹기만 하니
살찌는 것도 걱정
그렇다고
안 먹으면
난리가 나니..
미치겠네
늘어진 걱정들 주워 담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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