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있으면 시동생의 결혼식
아직 시동생이란 것도 익숙지 않은데 ㅎ;;
나에게 약이 될지 독이 될진 모르겠지만.
동서.
그래도 뭔가 동지가 생긴 것 같아 좋다.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위에서 말하는 얌체 같은 짓을 한다거나
시부모님의 어쩔 수 없는 차별이 생긴다면
시댁 방문이 곤욕이 되겠지.. ㅎ
생각만 해도 싫지만
그런 일은 없을 거라 믿고 싶다.;;
결혼식에 입을 한복은 어머님이 대여해주셨고.
올림머리 스타일만 결정하면 끝!
나의 결혼식을 뒤돌아봤을 때.
올백은 절대 안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나마 밋밋한 얼굴을 보완해주는 건
웨딩촬영 때 했던.
웨이브 들어간 올림머리였음을 기억하고 있기에
그런 스타일을 찾느라 애썼다.
웨이브가 들어가긴 했지만
뭔가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원했기에
그런 이미지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역시 김민희
이런 느낌 제대로 잘 소화한다.
예쁘다.
과하지 않은 이런 자연스러운 느낌의 웨이브를 살려
올림머리하기로 결정!!
부디 이 사진처럼 예쁘게 올려주길 바랄 뿐
시엄마가 아는 분이 하는 곳인데..
우리 결혼식 때도 그곳에서 하고 온 머리 때문에
아버님께 핀잔을 듣던 어머님을 봤기에..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원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해
같진 않더라도 비슷하게라도 나오길 바랄 뿐... ㅎ
결혼하고 처음으로 제대로
집안 모든 어른들을 보는 날인데...
그날을 위해서라도 살도 좀 더 빼고
예뻐져야 하는데 걱정이다.
등치는 시엄마보다 더 산만해져서는... ;;;
걸어야 한다.
걷기만이 살길이다.
오늘은 어디로 걷기 여행을 떠나야 하나...
나무 수저 사러 모던하우스를 다녀오는 게 좋으려나.
시간을 벌써 5시가 넘어간다.
ㅎㄷㄷ ;;;
시간은 참 빨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