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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임밍아웃에
벌써 아득해진
엄마 뱃속에 있던 시간과
세상에 나와 처음 만났던 그 순간
신생아 시절의 너의 모습
다시 떠올려본다
...
고됐지만
행복했던 시간들
/
엄마만 찾는 꼬물이 끌어안고
사랑스럽고
감사한 마음 수시로 복받쳐 오르고
아직 6개월 꼬물이인데
커서 친구들만 찾다
시집간다 할 생각에
눈물짓는 어리석음이 뒤섞인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야;
모유 대신 이유식이라도 잘해 먹이고 싶어
더욱 정성 들이고 싶은 맘으로
부족하지만 열심을 다하고 있고
엄마 아빠가 온 세상이고 전부일 지금의 너에게
더욱 많은 사랑과 관심 쏟으며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에 집중하려 노력해
옆에서 씩씩하게 크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엄마 아빠가 사랑하는 마음 충분히 느끼고
알 수 있도록
가족 안에서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끼고
충만한 사랑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노력할게
지금까지 살아온 것만 봐도
어설프고 부족할게 뻔하지만;;
그럼에도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야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정말 고맙고
사랑해
/
세상에 나온 지 200일 되는 날에 남겨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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