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나의 길을 가겠어요

O, Bom 2021. 12. 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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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깨면 습관처럼 들여다보는 

유튭 세상에 

심각한 저출산.."낳지도 않고 낳을 생각도 없는 상황"

이라는 제목의 뉴스가 떠있더라고요.

 

현재 관심사이기에 

클릭했죠.

 

제목과 같은 내용의 뉴스였어요.

 

아래 댓글을 좀 보자니 

사회 현 상황과

앞으로의 고단하고 숨쉬기조차 힘들 것이 뻔히 보이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아이를 낳을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는 소리가 거의

아니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를 갖는다고 하는 건 

어쩌다 생긴 실수 거나 

본인들 또는 부모의 바람에 의한 선택이지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선 

도려 태어나지 않는 것이 더욱 행복일 것이라는 

 

진지하게 생각해봤던 흔적이 보이는 댓글도 있었어요.

 

전에는 이런 댓글을 보면

왜 이리 비관적으로만 세상을 보는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요번엔 좀 다른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혼 초

친정 아빠의 건강 악화에 이은

경제적인 힘듦과

시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당시 

 

그땐 그냥

아이를 낳는다는 이성의 자리 잡음!? 과

 

동서에 의한 

비교 

경쟁심!? 

이런 것도 발동했던 것 같고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힘든 상황에선 

본능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각종 스트레스와 우울감으로 

몸은 더욱 망가져갔었지요.

당시엔 힘들고 스트레스에 치여 

상황 파악이 힘들었어요.

몸 망가지는 것도 눈치채기 힘들었죠.

 

사람이 힘들면

무언가를 희망하고 바라는 것도 사치가 되는

시점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젊은이들이 그러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아이는 있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이 되었고 

그 후엔

 

내 편이,

가족이

견고하니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지금은 

그 작은 생명을 키워낼 자신이 있는가..

까지 닿았어요.

 

지금 내 몸 하나 가누기 힘든데 

과연 난..

 

어찌저찌 아이가 생겼다면 

임신과 출산

육아를 하느라 그냥 

마냥 정신없었겠죠.

 

그리고 어찌저찌 

애를 키워내고 있겠지만

 

(나이 들어 아는 것 많고 

생각이 많아지면 

더욱 결혼하기 힘들어지는 것처럼)

 

생각할 시간이 주어지니 

이런저런 분석이 이뤄집니다 ;;

 

결혼 초 

시댁 관련 

남편이 보여줬던  

행동들이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에 있어 

 어느 정도의 믿음보단

불안감 조성도 은연중에 있는 것 같고요.

 

물론 지금은 너무 잘하고 

둘도 없는 부부 사이지만;

 

비극적인 만약까지 

내려가 보자면

 

아이를 출산 후 

남편이 전과 같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배신 아닌 배신을 하게 된다면 

 

그러는 과정에서 

아이를 빼앗아가거나 

나 몰라라 한다면 

...

감당할 자신 없는 것이 

 

나의 현실이기 때문에

아이를 갖는 것에

본능적으로

적극적이지 않는 걸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더라고요.

 

(사랑과 전쟁을 너무 본 걸까요;;)

 

어디서 봤는데

동물? 자연 생태에서도 

새끼를 낳을 환경이 

주어지지 않으면 

번식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사람의 무의식 

본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거겠지요.

 

시험관까지 하며 

정말 씩씩하고 단단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여성들은 

그 씩씩함이

그 확고함이

결국 아이를 갖게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내가 지금 왜 이러지..

하던 것들에 대한 해답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뒤돌아 봤을 때 

그때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그 당시 그러할 수밖에 없었던

그럴만한 이유들이 보이잖아요.

 

지금까지 아이를 갖아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본능적인

스스로에 대한 불확실함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오지 않았나..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보이면서 

 

나의 현재 상황을 개선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 임을 

또 한 번 ;;

확실히 인지 할 수 있었어요. 

 

물론 가능한 시간까진

오바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노력을 할 거예요.

 

너무 임신에만 매달리는 것보단

지금 나 스스로도  

건강히 

바로 설 수 있어야 해요.

 

정신 바짝 차리고

 

건강과 미모ㅋ;

명확한 나의 길을 찾아야겠어요.

 

그렇게 하나씩 풀어가다 보면 

나의 인생도 한 땀 한 땀 그에 맞는

적당한 길을 만들어 가겠지요.

 

정신 차렷!!

 

아이가 없으면 또 어떠한가..

하는 생각이 좀 더 단단해지는 것도 같아요.

 

다 나름 각자의 삶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이가 있으면 있는 것에서 오는 행복 

없으면 없는 것에서 오는 행복

또한 존재합니다 :)

 

현재 나의 상황

내가 바라는 삶

그것이 지금의 

그리고 앞으로 삶을 결정하는 거겠지요.

 

텐션 올리고 

차근차근 

하나하나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가보도록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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