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부드러운 사고

O, Bom 2019. 1.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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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나를 아껴주던 친구의 꿈을 꾸면서

기분이 좋았다.



잠에서 깬 뒤

왜 지금은 그 친구가 내 옆에 없을까..

잠시 생각하다 보니

그 원인은 나에게 있었다는 사실이

나를 가라앉게 했다.



힘들었던 시간이 지속되고 강해지면서

한껏 날이 오른 예민함으로

작은 일조차 유하게 넘기기 힘들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좋은 사람마저 떠나게 만들었던 건 나였다.



나의 날카로운 예민함으로..



이런 생각이 들면서

지금은 또 다른 무언가로 힘들어하며



또 어떤 예민함으로

또 어떤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삶을 살아내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힘듦은 어떤 형태로든 

항상 함께 하는듯하다.



나만 그런 건가..

내가 유난히도 그런 건가..

내가 사람이 그래서 그런 건가..



자존감 낮은 내가 얼굴을 든다.


어찌 됐던 나는 그러함으로

내려놓고 유함도 함께 지닐수 있도록

생각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살아보는 하루

매일의 새로움으로

얼마의 시간을 살아냈건

항상 깨닫고 노력하는 삶의 연속이구나



다른 이의 이해와 배려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와 다른 이들을 나도 좀 더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아름답고 부드러운 사고를 하는

여성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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