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원포배란테스트기, 임신테스트기 와 다시 시작!

O, Bom 2015. 12. 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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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사용하기 좋아 사용하던

원포 배란테스트기와 임신 테스트기를 다시 주문했어요 :)

 

 

 

 

다시 마음잡고 시작하기로 합니다.

가게를 접고 난 후 아직 자리를 잡지 못 잡고 있는 상황과

나름 노력하는 것 같은데 생기지 않는 아이까지..

기다리기 힘들어 나중에 하자.. 라는 말로

마음 편히 지 내려 했지만.

 

우리도 아이를 바라고 주위에서도 많이들 기다리시니..

그런 마음들을 무시하고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으려니 마음이 더 불편했어요.

나으면 어떻게든 키운다는 고모님 말씀에 용기를 얻어.

다시 마음잡고 시작해보려 합니다.

허나 너무 스트레스는 받지 않으려고요..

 

얼마 전 카페에서 이런 제목의 글을 본 적이 있어요.

'마음을 놓지 않았는데 임신이 되신 분 있나요?' 라는 제목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마음을 놓았더니 아이가 생기더라는 글을 쓰시더라고요.

제 주변만 해도 아이를 기다리던 두 친구가 마음을 놓았더니 아이가 생겼다고..

그만큼 마음을 편히 가지라는 말일 건데..

 

사실상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들은 쉽사리 마음이 놓아지지 않으니.. 그게 문제예요.. ;;

도대체 마음이 놓아질까 싶고. 어찌 놓는 게 놓는 건가 싶고. 하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신 거 같아요.

저도 똑같은 마음이고 같은 맘이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답글에는 '네. 마음을 놓았더니 아이가 생기더라고요' 라는 분들도 있었지만.

끝까지 열심히 했더니 아이가 찾아와주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참.. 아이를 갖기 위해 다들 이렇게 힘들어하면서 노력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위안을 얻기도 하고.

난 이들에 비해 얼마나 노력을 했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아이를 갖기 위해 제대로 시작한 지 1년도 체 안 된 것 같지만.

금방 생길 것 같았던 아이는 생기지 않고.

무슨 문제가 있나 싶은 생각도 들고.

매달 밀려오는 좌절감에 힘들어만 했지 제대로 된 노력은 해보지 않은 것 같은 자신이 창피해지더라고요.

 

이제는 좀 더 달라져볼랍니다.

아이를 위해서도 나 자신을 위해서도

아이한테만 집착하며 스트레스만 쌓이는 의미 없는 시간은 이제 정리하고.

아이를 위해서도 나 자신을 위해서도

아이가 아닌 곳에도 시선을 돌려 내 삶도 살아야겠어요.

 

하루에 기본 1시간은 걸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시 집 밖으로 나가 활동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한 곳에 너무 큰 기대감을 갖고 집착을 하는 건 나와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일이란 걸 ..

아직 찾아오지 않은 아 이건. 일이건. 사람이건 모두 해당되는 말이라는 게 실감이 납니다.

 

임신을 하고 출산하기 전부터 이렇게 아이에게 집착을 하니..

아직 오지도 않은 아이가 본인한테만 집착하는 엄마한테 스트레스를 받아

찾아올 엄두도 못 내는지 몰라요.. ㅎ

 

운동도 하고 살도 빼고

즐겁고 행복한 생각과 일들로 가득 채워진 하루하루를 살아보도록 노력하렵니다.

 

아이을 기다리시는 다른 모든 맘들의 마음도 조금은 편안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한의사가 난임은 있어도 불임은 없다. 라고 말씀하셨고.

찾아올 아이는. 어떻게는 찾아온다니 우리 마음 편히 우리의 인생에도 관심을 쏟으며

기다려보기로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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