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홍양이 찾아오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나 남은 원포 임테기로 임신 테스트하다 사시될뻔했네요 ..;;;;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형광등 밑에서도 보고 창가에 가 햇빛에도 비춰보고
그러다 보면 뭔가 살짝 보이는 것 같은 순간이 있어요.
그래서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은 마음에 손에서 임테기를 놓기 힘들죠.
원포 임테기를 한참을 들고 관찰한 끝에 뭔가 좀 특이한 점을 발견했어요.
임테기에 분홍 테스트선이나 시약선은 아닌데 뭔가 그늘이 진 것 같은 느낌이 나는 거예요.
그래서 더 열심히 관찰했죠.
그랬더니 참 신기한 걸 발견했어요.
테스트선이 나와야 할 라인에 손톱으로 자국 낸 것마냥 테스트선 나와야 할 것 같은 자리에 일자로 자국이 나있는 거예요.
핑크나 회색선이 아닌 그냥 정말 손톱자국 난 것 같은 그냥 자국이...
지금까지 원포 임테기를 사용하며서 처음 보는 것이기에 이게 뭔가 싶었죠.
임테기 양성반응이 지금 이런 식으로 보이는 건가 하는 착각이 들기도 해서
더 한참을 집중해서 보다 눈 몰릴 뻔,;;;
그렇게 한참을 임테기 관찰하다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임신 테스트기 불량에 관한.
원포 임테기 불량, 자국에 관한 검색어로 신나게 검색했죠.
그랬더니 역시나...
원포 임테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이런 손톱자국 같은 흔적을 많이 발견하시더라고요ㅎㅎ
일반 약국에서 판매하는 임테기는 커다란 플라스틱 케이스 속에 심지가 들어있어
원포 임테기처럼 가까이에서 이런저런 각도로 관찰하기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특히나 원포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발견하는 임신 테스트기의 흔히 나오는 자국 부분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으려 스스로를 컨트롤하며 지내왔기에 두 줄을 보지 못하는 현실에 크게 좌절감을 느끼진 않지만..
요번 배란이 너무 늦게 이뤄졌다는 사실이 좀 걱정이네요..
결혼하고 살찐 부정적인 반응이 이제 슬슬 몸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난 살은 쪘지만 그래도 배란 일정하고 생리통도 없으니 별다른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했던
자만심이 지금의 상태로 몰고 온 것 같네요.
지금 저의 가장 큰 문제는 살인 것 같아요 ㅠㅠ
건강한 생활 패턴과 건강함 몸 찾는 일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하루 되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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