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소변으로 원포 임테기 단호박!
이 정도 시기에 단호박이면 임신은 아닌 것 같다.
ㅠㅠ
아직 생리는 올 생각이 없는 것 같고.
생리 예정일 7일 전부터 아파지던 가슴이
이제 슬슬 아파지는 것 같고..
기존에 있던 배란 후 울렁 거림이 가끔 있고.
가끔 아랫배가 살짝씩 신경 쓰인다.
오늘 나가서 1시간 좀 넘게 걸었더니
무색무취, 물 같은 분비물이 좀 나와있고..
기존엔 그래도 생리주기가 정확했는데..
언제부턴가 틀어지기 시작한 것 같다.
도대체 요번 배란일은 언제였는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다.
복분자를 마시고부터 생리주기에 변화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기존에 없던 오른쪽 아랫배 꾸우욱 거림이
자궁에 혹이 생겨서인지..
이래저래 걱정이 된다.
이젠 신랑이랑 손잡고 병원을 봐야 할 시기인가..
하는 생각이 오늘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병원을 끔찍이도 싫어하는데..
산부인과는 오죽하랴..
임신이고 뭐고 더 스트레스로 다가올 사실은 확실하고..
일단 해볼 수 있는 방법들은 더 열심히 노력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동안 말만 하고 뭉그적거리던 살 빼기를 우선 매우 적극적으로 무섭게 달려들어볼 작정이다.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려 노력하고
물도 수시로 마셔줘야겠다.
신랑은 코큐텐 영양제를 추가하기로 하고
엽산만 먹던걸 엽산이 포함된 멀티 비타민으로 바꾸기로 한다.
유기농 국산 콩을 이용한 무첨가 두유도 구입해 먹어봐야지!
죽어도 병원은 싫다... ㅠㅠ
부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요번에 결혼한 시동생 네보단 그래도 먼저 생기길 바랄 뿐..
이런 생각이 또 스트레스를 가져와 좋지 않을 영향을 줄 테지만
의식적으로라도 스트레스 기운은 떨쳐버리고
다이어트 등 건강 회복에 더욱 신경 쓰기로 한다.
언제부턴가 조금씩 변화된 것 같은 나의 주기를 아직 종잡을 수 없으니
내 몸 상태를 잘 지켜보며 기록하고
오류가 있었지만 배란기도 다시 투입시켜
상황을 지켜보면 내 몸을 알아가야겠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유익한 하루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