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아랫배의 신경 쓰임.
꾸우우욱~~ 거림이 자궁이 커지는 임신 초기 증상이 아닐까..
기대 아닌 은근한 기대감이 크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 시점.
시원하게 화장실을 다녀온 후...
변비..
미처 변비일 거라 생각하지 못 했던.
내가 알지 못하던
미처 나오지 못 했던 그것들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배란 점액같이 보였던 그것들이 정말 배란 점액이었고.
그 당시 배란이 임박한 상태로 내가 알고 있는 배란일보다 5일 정도 늦었던 그때가 배란일이었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럼 그 왼쪽 배 욱신거림이 배란 통이었을까...
배란통이 배란되는 그 당시뿐 아니라 길면 3일까지도 이어진다고도 하니..
그럼 이렇게나 많이 배란이 늦어진 건가..
홍양이 오면 그때 대략 감이 잡히겠지..
참...
너무나 새로웠던 몸의 반응으로 난 또 격하게 증상 놀이하며 마의 14일을 보낸 것 같다.
ㅠㅠ
배테기를 사용하지 않고 내 몸 상태를 좀 더 자세하게 관찰하며 적어놓으니 대략 감이 잡힐 것도 같다.
매일 관계를 할 수 없으니 (그런 열정도, 체력도 되지 않는다 ;;)
확률이 높은 날 열심히 달려보는 게 답인 것 같다.
요번엔 신랑의 몸살감기와 설. 그리고 나의 안일함.
나의 배란기에 확신을 갖은 나로 인해 시도했어야 하는 그 시기를 모두 놓친 것 같다.
아이 갖기 참으로 힘이 들구나........
임테기 주문해놨는데..
그래도 호오오오오옥~~시. 모르니까.. ㅎ;;;
작은 증상 하나에도 심하게 동요되는 내가 참..
씁쓸하다.
ㅠㅠ
빠르게 시간이 지나 이 상황들이 정리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