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생리 +31

O, Bom 2016. 2. 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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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 여지없이 임테기에 손이 간다.

눈 뜨기 전부터 테스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꽉 찬다.

 

하지만 여지없이 단호박.

 

지금 나의 몸 상태는

가슴이 예전 생리 전처럼 본격적으로 아파지는 듯하고.

예전 생리 전처럼 몸에 열이 넘쳐흐른다.

여지없이 피곤하다.

 

생리 시작일을 결정하는 시기가 달라져서

가임기와 배란일 계산이 한참 빗나간것 같다.

몸이 예전 생리 전과 다름없는 것을 보니

몸이 달라지기보단 내가 생리 시작을 언제로 보냐의 방식이 달라져

모든 계산이 틀어진 것 같다.

 

그때 왼쪽 쿡쿡 느낌이 배란통이었을듯...

 

하...

 

그리고 오늘 새벽.

 

아침에 했던 임테기에 미련을 보리지 못하고

뭔가 보이는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잠시 뒤에 다시 봐야겠단 생각에 미련을 남긴 채 화장실에 놔두고 온

임테기에서 얼마 후 흐릿하지만 분명한 한 줄이 똭!!

 

흥분한 마음에 폭풍 검색.

그 결과 습한 화장실에 임테기를 놔두면 시약선이 보인다는...

시약선 논란의 중심에 화장실에 두었던 임테기가 똭!!

 

이젠 별..

전엔 나도 시약선이라도 좀 봤으면 했었는데...

막상 당하고 보니 충격이 크다.

괜찮은척하려 하지만 좀 상처다.

뭔가 더 우울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다음을 기약하고 열심히 몸 관리에 다시 돌입하는 수밖에..

요번 친구 결혼식에

좋은 소식 안고 가나 했는데...

가기 싫어질듯하다.

 

나보다 늦게 결혼한 신랑의 친구도 이제 만삭의 배를 부여잡고 올 텐데...

난 또 그 모습을 보고 참으로 가슴이 아플 터인데...

그래도 계속. 무작정 피할 수만은 없는 것 같다.

자극을 받고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

 

좌절은 금지다.

 

잠시 임신인가 .. 싶었던 마음에

다이어트를 놓아야 하나 싶었던 마음을 다시 부여잡고

다시 다이어트에 돌입해야겠다.

 

빡세게!!

 

건강한 몸으로 아이를 갖고 건강한 아이를 낳고 건강한 엄마가 돼야지!

 

근데 도대체 배란은 언제 된 거야.. ㅡㅡ

시기가 이렇게 틀어지다니..

생리 시기에 대한 나의 시각이 달라져서인가...

배란 점액인가 싶었던 분비물이 나오던 그때가 정말 배란일이었던 것 같다.

 

힝,

 

1년 가까이 임신을 시도하면서

어쩜 아직 제대로 배란일 하나 잡기 어려운지..

 

요번엔 스마일 배란테스트기를 구입해서 사용해봐야겠다.

나름 정확하다는 말들이 많으니..

 

요번 돌아오는 가임기에는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홍양아 얼른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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