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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 후 일주일 뒤.
생리 일주일 전.
시작되는 임테기
이 중독은 끊기가 힘들다.
뭔가 막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사실상 딱 보면 없는 거 같은데
아주 자세히 들여다보면 뭔가 보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별다른 스트레스나 커다란 기대는 없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두 줄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임테기.
이제 임테기도 바닥이 났으니.
그냥 맘 편히 생리 예정일을 기다려보기로 한다.
그래도 전보다 마음이 많이 평화로워진 것 같다.
아이가 생겨야 한다는 조급함이나
절박함이 좀 줄어든 느낌이다.
우리보다 늦게 결혼한 친구의 임신 소식에
갑자기 절박해졌던 마음이 조금은 편해진 듯하다.
아이에게만 집착할게 아니라
나 자신도 돌아보고 행복해 지려 노력하려 한다.
열심히 걷고
열심히 살을 빼며
건강한 집 밥 챙겨 먹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게 아이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좋은 길이리라
별다른 조급함 없이
나의 길을 찾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자리 잡았다.
아이를 내 손으로 기르면서도
나만의 일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이렇게 모든 것에 손놓고 살만 찌고 있을 일이 아니다.
나 자신의 개발에도 열심히 노력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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