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못 믿을 배란테스트기!! ㅡㅡ^

O, Bom 2016. 1. 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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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항상 칼 같았던 나의 생리가 이틀이나 앞당겨져 시작됐다.

그래서 처음 피가 비쳤을 때 착상혈로 착각을 시작했고.

점점 컬러와 양이 많아지는 듯 한 방금 전까지도 미약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게 정말 생리라면 !?

23일 14일 전이 언제였을까를 역추적하게 되었고.

내가 베테기를 사용하여 알고 있었던 12일 새벽이 아닌

10일이 배란일이었다는 말이 된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생리 시작일 이후 14일이 나의 배란일이었고

배란일 이후 14일이 정확히 나의 생리 예정일이었던 거다.

 

하지만 배란테스트기의 진해짐은 이틀이나 늦게 이뤄졌다.

 

 

아...

배란테스트기도 믿을게 못된다는 소리다.

 

그럼 이제 어찌해야 하는가..

배란테스트 기고 뭐고 가임기 때는 무조건 2,2,2 로 열심히 달리는 게 방법인 것인가..

 

그래!! 그게 가장 안전한 방법인 것 같다.

 

배란 테스트기에 대한 나의 믿음이 배신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또 한 달을 날렸다.

 

한 달 한 달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데...

 

ㅠㅠ

 

오래 사귀고 결혼한 커플은 아이가 늦게 생긴다는 말이 다시 떠오른다.

자연스럽게 럽럽을 여러 차례 해주어야 하는데... 그런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이미 가족이고 우정, 의리로 맺어진 사이에선 날짜를 맞춰 거사를 치르는 것 또한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의무적인 냄새가 짙은 숙제라는 단어로 표현되기도 하는 것 같다.

 

이제 요번 달부터는 가임기 때 무조건 2.2.2 열심히 달려봐야겠다.

 

방심했더니 이렇게 한 달이 날아갔다.

 

아이가 생기는 그 순간까지 열심히 달려야겠다.

 

배란 테스트 기고 나발이고 무조건 2.2.2 로 달리는 거다. 아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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